◆…17호 태풍 타파 <사진: 기상청>
일본 오키나와 해상에 있던 열대저압부가 19일 오후 태풍으로 발달해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이다.
20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께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470km 부근 바다에 있던 열대저압부의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이 초속 17m 이상을 기록해 태풍 '타파'로 발달해 시속 5~10km 속도로 천천히 올라오고 있다.
'타파'는 대만 동쪽 해상에 다다른 이후부터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속도가 붙으면서 우리나라를 향해 빠르게 다가올 것으로 관측된다.
21일 오후 3시에는 일본 오키나와 서북서쪽 약 240km 부근 해상을 지나며 이 무렵부터 제주도도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후 타파는 22일 오전 3시 서귀포 남쪽 약 330km 부근 해상을 지난 뒤 23일 오전 3시께 독도 동남동쪽 약 30㎞ 해상에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우리나라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시점은 21일부터다.
기상청 관계자는 "21일부터 22일 사이 강수 지역과 예상 강수량, 해상의 특보 등이 변동될 수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나 태풍정보를 참고해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