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대림산업 본사에서 열린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비 조달을 위한 금융업무협약식에 참석한 이종태 대림산업 주택영업실장(왼쪽)과 강봉주 우리은행 센터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림산업 제공
대림산업이 올해 도시정비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서울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 수주를 위해 발빠른 재원 확보에 나섰다.
대림산업은 지난 20일 신한은행, 우리은행과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비 조달을 위한 금융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체결금액은 은행별 7조원 규모다.
이번 협약은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에 소요될 사업비를 안정적으로 조달하기 위해 추진된 것으로 대림산업은 수주 성공 시 금융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신속한 사업 진행을 기대하고 있다.
한남3구역 재개발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일대에 지하 6층~지상 22층, 197개동, 5816가구 아파트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만 2조원에 달할 전망으로 전체 사업비는 7조원 이상 투자될 것으로 추정된다. 시공사 선정 총회는 오는 12월로 예정됐다.
대림산업은 이번 사업 수주를 위해 지난 2일 참가 의지를 보인 건설사 중 가장 먼저 현장설명회 보증금을 납부한 것에 이어 단독시공을 결정하고 조합에 참여의향서도 전달했다.
회사측은 "국내 건설사 중 최고수준인 AA-급의 신용등급 보유 중"이라며 "세계 양대 신용등급 평가기관인 무디스와(Moody's)와 스탠다드앤푸어스(S&P)로부터 투자적격등급을 올해 획득한 유일한 건설사"라고 강점을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