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문대통령 지지율 '긍정' 45.2%, '부정' 52.0%
◆…(자료=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조국 법무부장관 가족에 대한 검찰 수사내용 확산에 영향을 받아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YTN 의뢰로 지난 16~20일 여론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1.8%p)를 벌인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0%p 내린 45.2%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부정평가는 2.0%p 올라 52.0%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지난주 초중반 조국 법무부 장관의 가족과 관련한 구체적 검찰 수사내용이 확산되며 주중집계(16~18일 조사) 기준, 취임 후 최저치(43.8%)를 기록했으나 주 후반 중도층과 20·40대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며 주간집계 기준 최저치(올해 3월 2주차 44.9%) 경신은 면했다"고 설명했다.
세부 계층별로는 중도층과 보수층, 30대와 50대, 20대, 수도권, 호남, 충청권에서 하락한 반면, 진보층, 60대 이상,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은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 대비 1.4%p 하락한 38.1%로 나타났다. 보수층과 진보층, 30대, 수도권과 호남, TK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이탈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2.4%p 오른 32.5%로 3주 연속 상승하며 2주째 30%대를 이어갔다. 한국당은 추석연휴 직전 11일부터 지난 20일까지 6일 연속 30%대를 유지했다. 중도층과 보수층, 30대와 50대, 수도권과 충청권에서 상승했고 60대 이상과 40대, PK·TK에서는 하락했다.
바른미래당은 무당층으로 있던 보수층 일부가 결집하며 1.0%p 올라 6.2%를 나타냈다. 정의당은 0.9%p 내린 5.3%로 2주 연속 하락세를 걸었다. 민주평화당은 0.2%p 내린 1.6%로 약세를 보였고, 우리공화당은 0.2%p 올라 1.4%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4만5896명에게 접촉해 최종 3010명이 응답을 완료, 6.6%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자세한 내용 및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