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CI/SDG 펀드 로고. 사진=현대제철 제공
현대제철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을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UN산하 국제금융기관 세계은행과 민간기업 중 처음으로 SDG(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펀드 관련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신탁기금 성격의 SDG펀드는 UN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목표' 이행을 위해 지난해 10월 출시됐다. 빈곤퇴치와 기아 종식, 보건 증진, 인권 등 유엔에서 2030년까지 인류의 상생 발전을 위해 달성하기로 한 17개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위해 운용된다.
기금은 세계은행과 민간기업의 공동 출연을 통해 조성되며 방글라데시, 브라질, 멕시코, 스리랑카, 베트남 등 4개 대륙 23개 국가가 펀드의 혜택을 받는다.
이 펀드에는 스웨덴과 대한민국 정부 등이 가입했으며 민간기업으로는 현대제철이 세계 처음으로 참여하게 됐다. 펀드가 사용될 사업은 앞으로 파트너십 위원회 심사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임직원 봉사를 위주로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며 "세계 기준에 맞춘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글로벌 철강 기업으로서 선도적인 역할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