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S&D 홈페이지 캡처.
GS건설의 자회사 자이에스앤디(S&D)의 코스피 상장을 추진한다. 종합부동산서비스기업 도약을 목표로 강점을 가진 중·소규모 주택 공략 등을 강화해 지속성장의 기틀을 마련하겠단 복안이다.
자이S&D는 지난 24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피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상장을 위해 자이S&D는 88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예정가는 4200~5200원, 공모예정금액은 369억 6000만~457억 6000만원이다. 다음달 21일부터 이틀간 수요예측을 거쳐 11월 초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지난 2000년 이지빌이란 이름으로 설립된 자이S&D는 2005년 GS그룹사로 편입된 이후 부동산 운영·부가서비스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왔다. 지난해부터는 성장성 높은 중·소규모 단지를 타깃으로 주택개발사업에 발을 디뎠으며 사업개시 2년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 수주금액이 7100억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를 통해 지난해 매출 2127억원, 영업이익 145억원, 당기순이익 107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는데 최근 3년간 50% 내외의 외형·성장세를 보였다.
자이S&D는 기존 부동산 운영관리 사업을 중심으로 실적 성장을 이루다 고성장·고수익 사업인 주택개발이 더해져 부동산 운영물량 확대, 부가서비스 수요 증가 등을 이끈 결과로 평가했다. 이에 내년부터는 실적 성장세가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환열 대표이사는 "이번 상장은 주택개발사업을 본격화해 종합부동산서비스 기업으로 제2의 도약을 이루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건설업에 대한 시장의 편견과 달리 높은 수준의 외형성장과 내실강화를 이뤄왔고 앞으로 중소규모 주택 공략, 고부가 사업 강화, 베트남 부동산 시장 진출 등을 통해 지속성장하는 모습을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