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 발언에 '일베' 회원, 국대떡볶이 구매 후 인증샷 줄이어
◆…김상현 국대떡볶이 대표. (사진=김 대표 SNS)
'문재인 대통령은 공산주의자. 코링크는 조국 것'이라는 글로 논란이 된 김상현 국대떡볶이 대표가 자신의 발언을 응원하는 고객이 늘어 매출이 올랐다고 밝혔다.
25일 극우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 일베(일간베스트저장소)에는 지난 23일부터 '국대떡볶이를 먹고 응원하자'는 등의 글과 함께 국대떡볶이 구매 인증샷이 쏟아지고 있다. 김 대표의 우파적 발언에 일베 회원들이 공감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논란의 발언 이후 매출이 올랐다고 공개했다.
김 대표는 "지난 23일과 24일 양일의 전국 매장 매출이 최근 5주간 같은 요일에 비해 11.36% 상승했으며, 한 매장의 매출은 41.93%나 상승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대떡볶이 불매운동' 등이 포털사이트 검색어에 올라와 있지만, 실제로 매출이 떨어진 매장은 한 군데도 없다는 것이 김 대표의 주장이다.
김 대표는 또 “확인이 안 된 거라서 문제가 된다면 저를 고소하라. 대신에 철저한 조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감옥에 가야 한다면 기꺼이 가겠다. 그럼 이 메시지가 더 확장될 것이고 저는 국민들을 섬길 기회를 주심에 감사할 뿐”이라고 썼다.
그는 이어 “대통령이 나라 정체성을 바꾸려고 한다”라며 “내년 총선 4월까지 더 싸울 기회조차 없을 수도 있다”라고도 했다.
김 대표는 전날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황교안 대표님을 지지한다. 황 대표님을 중심으로 연합을 호소한다. 한 꼭지 붙들고 공산주의자 문재인을 몰아내야 한다”며 코링크는 조국꺼 문재인은공산주의자라는 해시태그를 달기도 했다.
한편 김 대표는 자신을 비방하는 온라인 게시글에 대해 법적 대응할 것을 밝혔다. 김 대표는 "저와 가족의 명예훼손죄, 그리고 회사를 향한 영업방해죄에 해당되는 모든 것의 제보를 줘라. 페이스북뿐만 아니라 온라인의 모든 내용 중 그러한 내용이 있으면 캡쳐해서 보내달라”고 했다.
김 대표는 우려섞인 시선에 대해선 "국대떡볶이가 망할까 걱정하시는 분들이 있다. 조금만 생각해보면 지금 다같이 나서지 않으면 어차피 다 망한다. 국대떡볶이만의 일이 아니다. 제가 왜 포기하겠냐. 저는 가장 안전한 길을 가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