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메그나갓 복합화력 발전소 공사 서명식에 참석한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부사장(오른쪽)과 Ranjan Lohar 릴라이언스 방글라데시LNG&파워 리미티드 CEO. 사진=삼성물산 제공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방글라데시에서 7500억원 규모 복합화력 발전소 공사를 따냈다.
삼성물산은 릴라이언스 방글라데시LNG&파워 리미티드(Reliance Bangladesh LNG & Power Limited)가 발주한 메그나갓(Meghnaghat) 복합화력 발전소 프로젝트의 낙찰통지서(LOA)를 30일 수령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남동쪽으로 약 25㎞ 떨어진 나라얀간지시에 가스터빈 2기, 스팀터빈 1기, 배열회수 보일러 2기, 변전소 등을 포함한 718MW급 복합화력 발전소를 건설하는 공사다.
전체 공사금액은 6억 3000만달러(한화 약 7500억원) 규모로 삼성물산이 단독 수행한다. 전체 공사기간은 34개월이며 오는 2022년 7월 준공 예정이다. 완공 후 메그나갓 산업단지 전력수요 확충, 다카와 인근 지역 주거용 전력 공급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방글라데시에서 시드히르간지 복합화력 발전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삼성물산은 이번 수주로 현지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회사측은 "방글라데시는 2016년 이후 매년 7%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경제성장과 함께 전력 소비도 늘고 있어 앞으로 발전소 신설에 대한 요구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