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와 황사 등으로 대기질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부동산 시장에서도 쾌적함이 주거 선택의 기준으로 작용하는 추세다.
업계에서는 분양시장의 새 강자로 떠오른 3040세대에서 쾌적함을 선택하는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한다. 최근에는 미국 뉴욕대 의대 환경의학부 제이슨 블럼 교수팀이 임신 초기 고농도 미세먼지(PM2.5)에 과다 노출되면 조산이나 저체중아 출산 위험이 커진다는 결과를 발표해 이 같은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5060세대가 투자 목적의 주택 구입을 주로 했다면 최근 들어 강도 높은 규제로 실거주를 목적으로 한 3040이 부동산 시장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3040세대들의 강한 교육열이 미세먼지가 아이들에게도 영향을 미칠수도 있다는 우려에 미세먼지 저감 설계 적용 단지를 선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해링턴 플레이스 만촌' 투시도. 사진=효성중공업
이러한 가운데 효성해링턴이 대구 수성구에 공급하는 '해링터 플레이스 만촌'이 미세먼지 저감 특화설계를 적용해 눈길을 끈다. 이 단지는 대구 수성구 만촌동 청호로 일원에 지하 6층~지상 28층, 아파트 152가구(전용면적 84㎡)·오피스텔 135실(전용 75·84㎡) 규모로 들어선다.
단지에는 외부공기를 차단하고 내부공기를 순화시키는 세대환기모드, 내부순환기능 등 다기능 복함시스템이 도입되며 99.95% 초미세먼지까지 제거해 주는 프리필터와 헤파필터도 적용된다는 것이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외부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를 제거할 수 있는 미세먼지 에어야워 시스템과 외출 전 농도 체크가 가능한 미세먼지 신호등도 단지 내 설치될 예정이다.
주변 교육시설은 대구대청초, 동도중, 오성중고, 경신중고, 대륜중고, 정화여중, 소선여중, 정화여고, 혜화여고 등 대구의 8학군으로 불리는 학교가 구성한다.
단지는 선호도 높은 중소형 면적으로만 구성됐으며 전용 75·84㎡ 오피스텔의 경우 4베이, 혁신평면 등이 적용됐다. 지하주차장 내 구역에는 세대창고가 설치되며 각 세대별로 보안을 위한 디지털 도어락도 적용된다.
견본주택은 대구 수성구 황금동에서 이달 중 문을 연다. 입주는 2023년 1월로 예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