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대적인 반항장애(Oppositional Defiant Disorder: ODD)는 부모·교사 그리고 주위의 권위 있는 모든 존재에게 특별한 이유 없이 불평과 불만을 품고 신경질과 반항적인 표정과 감정상태가 표출됨이 일상화되어 있는 상태를 가리키는 말이다.
이런 반항적인 기질이 부모나 자신이 속한 가정·조직·단체·국가 등에 위해(危害)를 하거나 더 나아가서는 역린(逆鱗)을 하는 경우로 발전할 수도 있어 주의와 경계가 요구되는 기질 중의 하나다.
인간이 살아가면서 당연히 지켜야 할 도리·믿음·약속·의리 등을 저버리는 것이 반항이고 배신이며 배반이다. 예컨대 가족을 배신하는 경우, 배우자를 배신하는 경우, 벗과 의리를 배신하는 경우, 국민과 국가를 배신하는 경우, 조국을 배반하는 경우 등 다양한 예가 있다.
반항(反抗)·배신(背信)·배반(背叛)·모반(謀叛)은 거의 비슷한 말로 통용이 된다. 특히 모반(謀叛)은 국가나 군주의 전복을 꾀함을 가리킬 때 쓰이는 말이기도 하다. 이런 배신(背信)·배반(背叛)·모반(謀叛)의 흉살을 태어날 때에 사주(四柱)상에 가지고 태어나는 경우도 있다.
이런 적대적인 반항장애(ODD)가 타고난 사주상의 성격 탓에서 기인하는 경우도 있지만, 오래 머무르며 생활하는 집터의 지기(地氣)가 가지고 있는 특정한 살기(殺氣)에 의해서 일어나는 경우도 흔하다.
어떤 곳에서 태어나고 성장했으며 오랫동안 거주하며 살았던 터가 가지고 있는 배반(背叛)의 지살(地殺)이 거주자에게 잠재적으로 주는 부정적인 영향을 무시할 수 없다. 예컨대 사람이 생활하는 땅들 중에서 믿음과 의리를 저버리고 반대편으로 돌아서는 기운을 가진 터를 배반(背叛)의 지상(地相)이라고 할 수 있다. 지상(地相)은 땅이 가지고 있는 모양새다.
인간의 불행과 불운을 초래하고 불러들이는 땅이라는 터가 가지고 있는 지살(地殺)의 살기(殺氣)들 중에서 이런 적대적인 반항장애(ODD)와 배반 그리고 반항의 심리를 일으키고 주관하는 흉살(凶殺)과 지살(地殺)을 지닌 터의 사례를 몇 가지 소개해보면 다음과 같다.
◐ 산봉우리가 지나칠 정도로 뾰쪽해 화산(火山)의 산상(山相)을 한 산 주변의 터
◐ 바위가 아주 흉측스런 암상(岩相)으로 불어지고 울퉁불퉁 튀어나온 산 주변의 터
◐ 산허리 옆으로 붕 뜨듯 큰 바위가 불거져 나온 암상(岩相)이 보이는 산 주변의 터
한 곳의 터
◐ 산의 전면은 둥글둥글하게 원만한데 후면이 깎아지른 듯 절벽(絶壁)모양·예각(銳角)모양·돌출(突出)모양 등의 산상(山相)하고 있는 산 주변의 터
◐ 산맥 능선(陵線)의 방향과 하천과 계곡의 물이 흐르는 방향이 서로 상반되듯 거꾸로 형성된 역수지기(逆水地氣)의 모양새를 한 지형의 터
산봉우리가 지나칠 만큼 뾰족해 화산(火山)의 산상(山相)을 하고 있는 산의 아랫마을이나, 바위가 뾰쪽 뾰쪽 흉(凶)하게 불거지거나 튀어져 나와 화산(火山)의 산상(山相)을 하고 있는 산의 아랫마을, 2개의 호수를 양쪽에 끼고 중간에 형성되어 있는 마을, 빨간색의 흙인 적토(赤土)가 그대로 드러나 보이는 산상(山相)을 가지고 있는 마을 등도 하나같이 배신(背信)·배반(背叛)·모반(謀叛)의 흉살을 지니고 있는 터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배반(背叛)의 지상(地相)은 언제나 직각보다는 둔한 각이지만 뾰족한 각의 예각(銳角)이나 돌출된 각(角)으로 상징이 된다. 여기서 예각(銳角)은 90°의 직각보다는 약간 둔한 각이지만 뾰족한 각을 말한다.
산봉우리가 지나칠 정도로 뾰쪽해 화산(火山)의 산상(山相)을 한 곳의 터의 대표적인 예로 연주봉(戀主峰)에 불꽃바위를 가지고 있는 관악산이다. 그러므로 신림동과 봉천동 일대가 바로 이런 적대적인 반항장애(ODD)를 일으키고 주관하는 흉살(凶殺)과 지살(地殺)을 지닌 터라고 할 수가 있다.
그래서 종로구 혜화동에서 관악구 신림동으로 캠퍼스를 옮겨온 서울대학교 출신 학생들 중에서 운동권 학생들이 유독 많이 배출됨과도 그 연관성을 무시할 수가 없다고 할 것이다.
한편 산(山) 능선의 흐름인 산맥이 흘러내리는 방향(方向)보다도 산(山) 자체의 생김새인 산상(山相)이 더욱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경우도 생각할 수가 있다. 예컨대 산허리의 위로 붕 떠있듯 붕 뜬것 같은 큰 바위의 암석이 툭 불거져 나와 있는 지형은 아주 나쁜 배신(背信)·배반(背叛)·모반(謀叛)의 흉살을 지니고 있는 터라고 할 수가 있다.
산허리 옆으로 붕 뜨듯 솟구친 것처럼 큰 바위가 불거져 나와 있는 암상(岩相)이 보이는 지형은 나쁜 흉살(凶殺)과 살기(殺氣)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이런 암상(岩相)이 지속적으로 살기(殺氣)를 내뿜고 있음이기에 주변마을이나 아랫마을에 장기간 머무르며 거주하는 사람에게 반항의 기질을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한다는 점이다.
예컨대 한양도성의 주산(主山)인 북악산(北岳山), 한양도성의 부모산(父母山)인 북한산(北漢山), 한양도성의 우백호(右白虎)인 인왕산(仁王山) 등이 모두 다 같이 산허리 옆으로 붕 뜨듯 솟구친 것처럼 큰 바위가 불거져 나와 있는 암상(岩相)들이 많이 보이는 지형에 궁궐을 세웠음을 알 수가 있다.
한마디로 궁궐의 주인인 군왕을 불행하게 만드는 이런 유형의 살성(殺星)을 지속적으로 받는 지형의 터에 경복궁을 축조했음을 알 수가 있다. 이게 바로 우리나라 정치사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풍수역학(風水易學)적인 측면에서 지적한다면 누가 믿으려할까?
그리고 산의 앞면인 전사면(前斜面)은 아주 둥글어 원만한 산상(山相)을 가졌으나 산의 뒷면인 후사면(後斜面)이 깎아지른 듯 절벽으로 이루어진 지역은 아주 나쁜 배신(背信)·배반(背叛)·모반(謀叛)의 흉살을 지니고 있는 터라고 할 수 있다.
산의 전면은 둥글둥글하게 원만한데 후면이 깎아지른 듯 절벽(絶壁)모양·예각(銳角)모양·돌출(突出)모양 등의 산상(山相)을 하고 있는 산 주변의 터에서는 반항·모반·혁명 등과 같이 유사한 나쁜 흉살(凶殺)과 살기(殺氣)를 가지고 있음이 일반적이다.
그래서 이런 절벽(絶壁)모양·예각(銳角)모양·돌출(突出)모양 등의 산상(山相)이 지속적으로 살기(殺氣)를 내뿜고 있음이기에 이런 주변마을이나 아랫마을에 장기간 머무르며 거주하는 사람에게는 극단으로 치닫는 성정과 반항의 기질을 자연스럽게 몸에 스며들게 해 형성시킨다는 점이다.
배반(背反)의 기운을 지닌 대표적인 지상(地相)이 바로 역수지기(逆水地氣)의 모양새다. 역수지기(逆水地氣)의 지상(地相)은 산맥의 능선이 흐르는 방향과 하천이나 계곡에서 물의 흐름을 관찰해 보면 알 수가 있다.
예컨대 하천이나 계곡에서 물길이 산의 흐름과 반대의 방향으로 흘러가는 역수지기(逆水地氣)를 이루는 지역의 터가 바로 배반(背反)의 기운을 지닌 땅이다. 이런 유형의 터에서 태어나거나 성장할 경우에 자연스럽게 배신(背信)·배반(背叛)·모반(謀叛)의 성정이 몸에 스며들어 체화(體化)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이런 배신(背信)·배반(背叛)·모반(謀叛)의 흉살에 해당하는 지살(地殺)을 가지고 있는 산상(山相)의 아랫마을에 거주하며 생활하는 지역민에게는 은연중에 배신(背信)·배반(背叛)·모반(謀叛)의 기질이 몸에 스며들어 습(習)이 되고 배이게 될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이러함이 바로 자연의 힘이다.
이런 지형과 산세 등이 보이는 집이나 마을에서는 개별적으로 또는 공동체적으로 풍수역학(風水易學)적인 해결 차원의 다양한 접근방법이 필요하다고 할 것이다. 마을의 지형과 산세 등에서 근원적으로 생겨나는 이런 지살(地殺)에 해당하는 흉살(凶殺)을 최소한 묶어서 봉인(封印)하는 방편을 풍수역학(風水易學)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실천해봄도 좋은 방도라고 할 것이다.
노병한 한국미래예측연구소장·자연사상칼럼니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