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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끌고, 유한양행 밀고... 제약·바이오 법인세 중간예납 현황 분석

조세일보 / 염정우 기자 | 2019.10.08 09:07

셀트리온, 전년比 2배 하락에도 불구 '1위 수성'
-상반기 기업 법인세 분석(바이오·제약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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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매출액 상위 10개 바이오·제약사들의 법인세 중간예납액(2019년 상반기 회계사업연도 기준) 회계처리 금액이 850억원을 상회하는 규모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세계 수준의 바이오 업체로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는 셀트리온은 지난해(415억원) 중간예납과 비교해 2배 가까이 하락했지만 올해도 가장 많은 법인세 중간예납 금액(253억원)을 재무제표에 반영하는 등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조세일보(www.joseilbo.com)가 ▲녹십자 ▲제일약품 ▲한미약품 ▲종근당 ▲광동제약 ▲대웅제약 ▲유한양행 ▲동아에스티 ▲셀트리온 ▲JW중외제약 등 매출액 상위 10개 바이오·제약업종 기업들의 반기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들의 법인세 중간예납액은 도합 85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바이오·제약업계에서 가장 많은 법인세를 납부한 셀트리온은 올해 상반기에도 253억원의 중간예납액을 계상, 국내 주요 제약사가 계상한 법인세 중간예납액의 30%수준을 점유했다. 

다음으로 유한양행(125억원)이 뒤를 이었으며, 한미약품(104억원), 종근당(100억원), 동아에스티(73억원), 광동제약(65억원) 등 순으로 법인세 중간예납액을 재무제표에 반영한 것으로 분석됐다. 

법인세 중간예납제도는 기업의 일시적인 세금납부에 따른 자금 부담을 분산함과 동시에 정부 차원에서 균형적인 세수확보를 위해 전반기 6개월분의 법인세를 해당 법인(12월말 결산법인 기준)의 사업연도 중간에 납부토록 의무화하고 있다.

상반기 법인세 유효세율, 녹십자 '甲'

그래픽 수정

지난해 매출액 상위 10개 바이오·제약사 가운데 녹십자의 소득 대비 법인세부담액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상반기 손실을 기록해 법인세 환급금을 계상한 JW중외제약은 제외한 결과.  

유효세율은 기업의 재무제표 상 법인세 비용을 법인세 차감 전 순이익으로 나눈 비율로 기업이 벌어들인 소득에서 세부담액이 어느 정도인지를 뜻한다. 

녹십자의 상반기 법인세 중간예납 유효세율은 70.08%로 평균(31.3%)과 비교해 40%p 가량 더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상반기 벌어들인 순이익의 절반이상을 법인세로 납부한 셈이다.  

상반기 법인세차감전순이익 63억원을 기록한 제일약품(62.97%)이 바로 뒤를 이었으며, 한미약품(38.63%), 종근당(30.08%), 광동제약(29.72%), 대웅제약(23.72%)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반기 주요 제약회사의 평균 유효세율이 22%대였던 점을 감안하면, 이들 기업이 부담한 법인세 평균 유효세율(31.3%)이 상당부분 증가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제약업계 법인세 납부 왕 자리를 지켜온 셀트리온의 경우,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 1641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253원의 법인세 중간예납금액을 재무제표에 계상해 15.46%의 유효세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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