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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상규, 김종민 향해 "X신 같은 게" 욕설에 "패스트트랙 수사하지 마" 외압까지…사과 후 속기록 삭제 요청도

조세일보 / 김홍조 기자 | 2019.10.08 09:14

여상규 욕설 <사진: MBC>

◆…여상규 욕설 <사진: MBC>

국회 법사위 국정감사에서 진행하던 패스트트랙 관련 고발 사건을 두고 여야가 고성과 막말을 주고 받은 가운데 여상규 법사위원장이 욕설을 퍼부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7일 서울남부지검에서 있었던 국정감사장에서 여 위원장은 송삼현 남부지검장에 대한 질의 도중 "야당 의원이 패스트트랙을 저지하려다 고발당했는데 그건 순수한 정치 문제다. 검찰이 손댈 일이 아니다"라며 "수사할 건 수사하고, 하지 말 건 하지 않는 게 진정 용기 있는 검찰"이라고 말했다.

이에 민주당 김종민 의원이 "수사 중인 사건에 대해 '수사를 하지 말라'는 취지로 발언하는 건 문제"라며 자격 없다"고 항의하자 김 의원을 향해 "듣기 싫으면 귀 막아요. 누가 당신에게 자격 받았어. 웃기고 앉았네. 정말 XX 같은 게"라고 큰 소리쳤다.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여상규 자유한국당 의원이 서울고검, 중앙지검 등의 국정감사에서 검찰에 '국회 선진화법 위반 혐의 의원들을 수사하지 말라'는 외압을 넣고 동료 의원을 향해 욕설을 했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정춘숙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오늘 법사위 국정감사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 발생했다. 여 위원장은 '순수한 정치문제다. 사법문제가 아니다', '검찰에서 함부로 손댈 일이 아니다'라며 피감기관으로 참석한 검찰에게 대놓고 압력을 넣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여 의원은 국회의원이기 이전에 사람의 기본적인 예의를 갖춰야 한다"라며 "더 이상 지탄을 받기 전에 스스로 잘못을 인정하고 위원장직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 위원장은 민주당 의원들이 국회 속기록을 통해 욕설을 확인하고 사과를 요구하자 "흥분한 건 사실이다. 정확한 표현이나 말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자신의 발언을 속기록에서 지워달라고 요청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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