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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3분기 순이익 전분기比 감소 전망…'상고하저' 뚜렷

조세일보 / 태기원 기자 | 2019.10.18 10:11

브로커리지 수익·채권평가이익 전분기비 줄어들 듯
한국투자증권·미래에셋대우 순이익 선두 각축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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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증권사들의 올 3분기 실적이 2분기 대비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상 최고 순이익을 갱신하는 등 호황을 보였던 상반기와 달리 3분기부터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상고하저'의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지난해 동기와 비교하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18일 하이투자증권, 대신증권, 유안타증권이 예측한 증권사 3분기 연결 및 지배주주기준 당기순이익 예상치에 따르면 주요 6개 증권사의 당기순이익은 지난 2분기 대비 감소, 지난해 동기와 비교하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2분기까지 호조를 보이던 증권사들의 실적이 3분기들어 주춤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는 3분기코스피·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이 올 들어 최저 수준을 기록함에 따라 브로커리지 수익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올 들어 줄곧 하락세를 보이던 금리 역시 8월 중순부터 반등함에 따라 채권평가이익이 전분기 대비 축소될 것으로 전망되는 점도 이유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3분기 일 평균 거래대금은 전분기 대비 -8.8% 감소해 브로커리지 수익 역시 거래대금 하락 분만큼 감소할 것”이라며 “8월 중순까지 하락했던 금리는 8월 16일을 기점으로 상승세로 전환, 9월 말까지 20bp가량 상승해 상반기 실적호조의 가장 큰 요인이었던 채권관련수익이 3분기 감소할 수 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3분기에도 1분기 연결기준 순이익 선두였던 한국투자증권과 2분기 1위 미래에셋대우의 순익 선두를 놓고 각축전이 예상된다.

한국투자증권을 자회사로 두고 있는 한국금융지주는 전분기 2082억원 대비 3.1~23.2% 감소한 1600억~2018억원의 순익을 벌어들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동기보다는 3.2~30.2%의 순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미래에셋대우의 3분기 순익은 1320억~1410억원으로 전분기 2184억원 대비 35.4~39.6%나 감소해 조사대상 증권사 중 감소폭이 가장 클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동기 739억원 보다는 78.6~90.8% 급증할 것으로 예측됐다.

한국금융지주 순익 중 한국투자증권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분기 8~90%대인 점을 감안하면 3분기에도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가 순이익 선두를 놓고 경합할 것으로 보인다.

강승건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투는 브로커리지 이익과 2분기 호조를 보였던 IB, 트레이딩 및 상품 손익, 채권평가이익의 감소가 예상된다”면서도 “3분기에도 경쟁사 대비 우수한 실적 시현이 예상되고 ELS 조기상환도 2조900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8.9%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미래에셋대우에 대해선 “2분기 연결순이익에 미래에셋생명 지분 매입에 따른 염가매수차익 약 200억원이 반영됐고 배당·분배금도 평분기 대비 약 300억~400억원 더 반영되는 등 계절적 요인으로 순이익 감소가 경쟁사 대비 크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7분기 연속 1000억원 대 순익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증권사는 3분기 1321억원의 순이익을 올려 전분기 대비 8.6% 감소, 지난해 대비 24.7%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IB수수료수익과 트레이딩 및 상품손익은 전분기 대비 둔화되지만 브로커리지 비중이 낮은 수익구조로 거래대금 감소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어 순이익 감소폭이 타 증권사 대비 작을 것으로 예상됐다.

NH투자증권은 910억~1048억원의 순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이 증권사의 순이익은 전분기 1074억원 대비 2.4~15.4%가 감소하고 지난해 1056억원 대비 0.8~13.8% 줄며 2분기뿐 아니라 지난해 동기보다 순익이 감소할 것을 예측됐다. 

삼성증권은 3분기 순익으로 805억~860억원을 벌어들이며 전분기 962억원 대비 10.6~16.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25.4~34.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키움증권은 429억~560억원의 순익을 3분기에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전분기 555억원, 지난해 동기 482억원 대비 비슷한 수준의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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