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대 '찬성' 높고 50~60대 이상 '반대' 높아
◆…(자료= 리얼미터)
여론 절반 이상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에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YTN '노종면의 더뉴스' 의뢰로 지난 18일 전국 성인 501명을 대상으로 공수처 설치에 대한 국민 여론을 조사한 결과, 찬성 응답이 51.4%로 나왔다. 반대한다는 응답은 41.2%로 찬성이 오차범위 밖인 10.2%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찬성 70.7% vs 반대 22.4%)와 경기·인천(찬성 55.2% vs 반대 38.1%), 서울(찬성 54.0% vs 반대 39.0%), 대구·경북(찬성 54.0% vs 반대 41.3%) 지역에서 찬성 비율이 높았다.
반면 대전·세종·충청(찬성 38.8% vs 반대 55.9%)과 부산·울산·경남(찬성 33.9% vs 반대 54.4%) 지역은 반대가 더 많았다.
지지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찬성 93.5%, 반대 3.6%로 찬성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자신을 진보 성향이라고 밝힌 응답자 가운데서도 찬성 여론(81.8%)이 반대 여론(13.7%)을 압도했다.
반대로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반대(84.0%)가 찬성(10.2%)을 압도했다. 바른미래당(찬성 29.6% vs 반대 57.9%) 지지층과 무당층(찬성 29.0% vs 반대 48.9%) 역시 반대 여론이 더 높았다.
자신을 중도층이라고 밝힌 이들은 (찬성 45.0% vs 반대 47.3%) 찬반 양론이 팽팽했다.
연령대별로는 20~40대에서 찬성이 우세했고, 50~60대 이상은 반대가 많았다.
30대(찬성 62.8% vs 반대 32.1%)가 찬성 여론이 가장 높았고, 40대(찬성 59.3% vs 반대 33.6%)와 20대(찬성 55.4% vs 반대 35.2%)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60대 이상(찬성 40.5%, 반대 50.0%)은 반대가 가장 높았고, 50대(찬성 45.6%, 반대 49.5%) 역시 반대 여론이 오차범위 내에서 소폭 앞섰다.
이번 조사는 전국 성인 8689명에 접촉해 최종 응답 501명해 응답률은 5.8%,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고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