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가 한국판 실리콘밸리로의 재탄생을 위한 밑그림을 구체화하면서 일대 오피스 시장에 대한 수요자 관심도가 높아지는 분위기다.
인천시는 지난 17일 송도국제도시 투모로우시티에 연면적 4만 7932㎡ 규모 스타트업 파크 '스타트업·벤처폴리스, 품'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곳에는 31개 협업기관 중 13개 기관이 네트워킹타워에 입주해 스타트업의 기술개발과 실증을 도와 성공적인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사업화·해외진출을 위해 협업하게 된다.
유망 스타트업의 성장과 도전을 지원하는 창업 거점을 확충하고 2000억원 규모 다양한 펀드를 조성해 지역의 벤처·중소기업을 지원하는데 힘을 쏟아 송도를 창업·벤처기업 육성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GTX-B노선, KTX 등 교통호재가 잇따르며 송도의 업무지구 역할에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에서 이번 계획 발표로 추가 수요증가가 예상된다고 평가한다. 업계 관계자는 "교통여건 개선과 신규 투자유치 등의 호재를 갖춘 송도의 오피스 시장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도 씨워크 인테라스 한라' 조감도. 사진=SD파트너스
이러한 가운데 SD파트너스가 시행을 맡아 인천 송도국제도시 일원에 공급하는 도시형생활오피스 '송도 씨워크 인테라스 한라'가 분양 중이다.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 들어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5층, 2개동, 연면적 9만 3383㎡ 규모다. 전용면적 21~42㎡ 도시형 생활오피스 1242실과 판매시설 270실로 구성된다. 지상 1~4층은 판매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며 3층은 문화·집회시설, 4층은 글로벌 스마트 메디컬센터가 조성된다. 시공은 ㈜한라가 수행한다.
송도 MICE 특구 국제회의 복합지구(예정)에 단지가 들어서 관광·휴게·업무·문화·의료·교육 기능을 갖춘 송도국제도시 8공구 중심상업용지와도 인접하게 된다.
교통의 경우 인천 지하철 1호선 인천국제업무지구역이 도보권 내 위치하며 송도내부순환노선 트램 1단계가 인근에서 2026년 개통될 예정이다. 송도 트램 1단계는 인천글로벌캠퍼스~송도랜드마크시티를 연결하는 노선이다. 제2경인고속도로, 제2외곽순환도로 등의 도로망도 인접하고 인천 송도~서울 여의도~서울역~경기 남양주 마석을 잇는 광역급행철도 GTX-B노선도 추진 중이다. KTX경부선과 연계되는 인천발 KTX노선도 연결될 예정이다.
단지 인근에는 달빛축제공원,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신세계몰, 롯데몰, NC몰, 세브란스병원, 아트센터인천 등의 편의·문화시설이 위치하며 포스코건설, 삼성바이오로직스, 코오롱글로벌, 유엔 산하 국제기구 등도 입주했다. 인천신항 물류크러스터, 워터프런트 건설 등의 개발도 추진될 계획이다.
단지 내 지상 5층부터 25층에는 도시형생활오피스가 조성된다. 초소형 섹션오피스에 수전시설, 발코니 등으로 주거기능까지 갖춘 오피스다. 모듈형으로 설계돼 사용자가 필요한 만큼만 분양 받을 수 있고 지식산업센터와 달리 입주기업 제한도 없다.
이와 함께 지상 5층에는 업무지원 공유시설인 야외 스카이 테라스, 접견실, 중·소회의실, OA실, 프라이빗부스·릴렉스룸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또 기업운영에 도움을 줄 카셰어링, 세무 및 회계·법무·금융 컨설팅, 통번역 서비스 등 업무지원·제휴 서비스가 지원될 계획이다.
분양 관계자는 "초소형의 오피스로 구성돼 기업의 필요에 맞게 사무실 규모를 자유롭게 변경 가능한 단지"라며 "일부 입주 오피스에 발코니가 무상으로 제공되고 분양가는 전용면적 21㎡ 기준 9000만원대로 책정됐다"고 설명했다.
견본주택은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 마련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