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이 개방과 협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경쟁력과 미래 ICT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카카오와 3천억 원 규모의 지분을 교환하는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자기주식 3천억 원 규모를 카카오에 매각하고 카카오는 신주를 발행해 SK텔레콤에 배정하는 방식으로 지분을 맞교환하게 되며 이를 통해 카카오 지분 2.5%를 확보하게 된다.
이와 함께 양사는 전략적 파트너 십을 통해 통신·커머스·디지털 콘텐츠·미래 ICT 등 4대 분야에서의 긴밀한 협력도 추진, 일반적 MOU와 달리 지분 교환까지 이뤄짐으로써 보다 전방위적 협력은 물론 사업과 서비스 등 R&D 협력까지 포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지속적인 협력 구조를 만들기 위해 시너지 협의체를 신설하고 사업 협력을 구체화할 계획으로 SK텔레콤 유영상 사업부장과 카카오 여민수 공동대표가 '시너지 협의체'의 대표 역할을 수행한다.
우선 통신 분야에서 5G 선도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과 국민 메신저인 카카오톡의 서비스 역량을 결합해 고객 경험의 혁신과 편익을 극대화하는 한편 5G에 맞는 특화 서비스에 대해서도 공동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커머스 분야에서는 양사협력을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강화하고 디지털 콘텐츠 분야에서는 SK텔레콤의 미디어 플랫폼과 카카오가 보유한 IP(지식 재산권) 및 콘텐츠 제작 역량을 결합해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미래 ICT 분야에서는 AI, IoT, 금융 등 영역에서 양사의 기술 및 서비스 간 중장기적인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