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CI.
포스코가 환경부로부터 철강 제품에 대한 '환경성적표지(EPD)' 인증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환경성적표지는 환경부가 소비자에게 제품생산이 환경에 미치는 정보를 정확하게 제공하고 환경친화적인 소비까지 유도하고자 지난 2001년 도입한 제도다.
EPD 인증 제품을 건축물에 적용하면 녹색건축인증(G-SEED) 심사 시 가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후 녹색건축물로 인증되면 용적률 등 건축물기준 완화와 세금 감면 등이 뒤따른다.
앞서 1월 국내 처음 후판과 선재 등 5개 제품군에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받았던 포스코는 지난 24일 열연, 냉연, 전기강판 등 8개 제품군의 추가 인증까지 획득하면서 생산 중인 모든 제품군의 EPD 인증을 완료했다.
지난 7월에는 후판제품에 대해 국내 철강사 중 처음으로 환경부의 저탄소제품 인증도 얻은 바 있다. 이 인증은 동종제품에 대해 탄소배출량이 평균보다 낮은 기업의 제품에 부여된다.
포스코는 "제품 생산과정에서의 에너지 효율 개선과 지속적인 생산성 향상 노력에 따른 결과가 인증으로 이어졌다"며 "열연제품도 11월 인증을 획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탄소제품인 후판과 열연제품의 연간 온실가스 감축량은 약 113만톤 이상으로 이는 30년생 소나무 1억 7000만그루가 연간 흡수하는 양"이라면서 친환경적 역할을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