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살(地殺)과 가살(家殺)·주택살(住宅殺)을 관찰하는 방법은 산수화풍(山水火風)의 세력과 그 외에 다양한 요인들의 관찰을 통해서 가능하다.
집을 자세히 관찰하며 체크해 보았을 경우에 햇빛이 잘 들고 양지 바른 터인데 대문을 열고 집터에 들어서면 감각기관으로는 관찰이 잘 안 되지만 뭔지 모르게 섬뜩해지고 등골이 오싹할 정도로 음침하고 공포감과 함께 한기·냉기가 느껴오는 집이 간혹 있기 마련이다.
이런 경우라면 그 집에 살기(殺氣)가 스며들어 있다는 증거인 셈이다. 본래 햇빛이 잘 들어 양지가 바른 곳은 귀기(鬼氣)가 기피하며 싫어하는 곳 중의 하나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음침하고 냉기와 한기가 느껴오는 집터와 집이라면 그럴만한 사연이 감추어져 있는 곳으로 어떤 다른 요인에 의해서 살기(殺氣)가 생성되고 있음이다.
햇빛이 잘 들어 양지가 바른 집터와 집임에도 불구하고 귀기(鬼氣)가 서려 있는 경우의 사례를 몇 가지 들어보면 다음과 같다.
◐ 불치(不治)의 몹쓸 병에 걸려 죽은 내력(來歷)을 가지고 있는 집터와 집
◐ 과거에 살인사건이 발생했던 내력(來歷)을 가지고 있는 집터와 집
◐ 인간의 시신(屍身)이 비정상적으로 훼손된 내력(來歷)을 가지고 있는 집터와 집
동물·식물·생명체·사람이 생명이 다하여 숨을 거둘 때에는 생명의 연장을 위하여 엄청난 양의 살기(殺氣)와 독기(毒氣)를 뿜어내며 방출하기 마련이다. 수명이 다하여 자연사를 하는 경우에는 뿜어내는 살기(殺氣)와 독기(毒氣)가 그다지 많지 않아 큰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불치(不治)의 몹쓸 병에 걸려 억울하게 죽는 경우, 살인사건으로 인해 억지로 죽임을 당하는 경우, 죽은 직후에 비정상적으로 시신(屍身)이 훼손되거나 토막이 내어지는 경우 등에는 이루 헤아릴 수 없이 엄청난 양의 살기(殺氣)와 독기(毒氣)를 뿜어내며 방출하기 마련이다.
예컨대 살아있는 큰 거수(巨樹)목을 함부로 벌목할 때에 나무로 인해서 발생하는 안전사고, 응집력이 강한 거대암석을 무작정 발파하여 파석(破石)할 때에 바위로 인해서 발생하는 안전사고, 영물(靈物)에 해당할 정도로 수백 년을 호수(湖水)에서 자란 거대한 물고기를 함부로 포획하여 손질하는 과정에서도 엄청난 양의 살기(殺氣)와 독기(毒氣)를 뿜어내며 방출한다는 점이다.
예컨대 육식동물을 도살하여 발골(發骨)하고 1~2시간 이내나, 활어(活語)를 잡아 포를 뜨고 1~2시간 이내에는 고기의 살들이 울룩불룩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가 있다. 이러함이 바로 숨을 거두면서 생명의 연장을 위해 엄청난 양의 살기(殺氣)와 독기(毒氣)를 뿜어내며 방출하는 과정이다. 이러한 현상은 살아있는 큰 거수(巨樹)목의 나무에서도 마찬가지로 나타난다.
동물·식물·생명체·사람이 생명이 다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억지로 숨을 거둘 때에는 생명의 연장을 위하여 엄청난 양의 살기(殺氣)와 독기(毒氣)를 뿜어내며 방출하는데 이런 살기(殺氣)와 독기(毒氣)가 집터(地)와 건물(家)에도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된다. 스펀지에 잉크가 스며들 듯이 말이다.
이렇게 터(地)와 주택·빌딩·상가·건물 등에 눈에 보이지 않게 스며든 살기(殺氣)와 독기(毒氣)의 강도에 따라서 그와 같은 공간에서 장시간 생활하거나 거주활동을 하는 사람의 생명력을 약화시키기도 하고 혹은 직접적으로 해(害)를 끼치면서 삶의 질을 방해하는 요인으로 작동하기도 한다는 점이다.
그러므로 강력한 살기(殺氣)와 독기(毒氣)가 스며든 터(地)와 주택·빌딩·상가·건물 등에 오래 머무르거나 거주할 경우에는 인간으로써는 인지하기 힘든 다양한 삶의 방해요인이 일어날 수밖에 없음이고 뜻하지 않는 문제가 생기기 마련이다. 그로인해 원인 모를 정체불명의 질병에 노출되어 시달리거나 또는 매사 하는 일에 장애가 생겨 어긋나는 일들이 발생하게 됨인 것이다.
그러므로 귀기(鬼氣)가 서려 있는 집이라면 귀기(鬼氣)의 원인이 되는 살기(殺氣)와 독기(毒氣)를 제거하는 방법을 찾아야할 것이고, 귀기(鬼氣)의 살(殺)을 맞은 집이라면 귀기(鬼氣)의 살(殺)을 방어할 수 있는 기제(機制)를 갖추어야할 것이다. 그래야 그 집에 머무르며 생활하는 가족 구성원 전체가 무탈(無頉)하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런 집터·상가(商街)터·빌딩터에 거주·장사·영업·근무하는 경우에는 서둘러 주변에 풍수역학(風水易學)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해결할 수 있는 방도(方道)를 모색하고 실천함이 지혜로운 일이다.
노병한 한국미래예측연구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