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지지율, 긍정 47.3%, 부정 48.8%
◆…(자료=리얼미터)
주춤하던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다시 40%대 후반으로 반등했다.
리얼미터는 교통방송(tbs) 의뢰로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지난주보다 2.8%p 오른 47.3%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부정평가는 3.4%p 내린 48.8%로 긍정평가와의 격차가 1.5%로 좁혀졌다.
리얼미터는 여야 5당 대표와의 청와대 관저 만찬 등 문 대통령의 소통·통합 행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의 조건부 종료 결정 재확인, 임기 후반기 국정 방향성 제시와 더불어, 석 달 연속 고용지표 호조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 부정평가가 75.7%로 하락하고 중도층에서는 긍정평가가 다시 43.2%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핵심 지지층인 진보층에서는 긍정평가가 전주 77.4%에서 75.9%로 하락해 진영 간 국정 인식의 양극화가 다소 약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계층별로는 중도층과 보수층, 20∼30대, 50대, 60대 이상 등 대부분 지역과 계층에서 지지율이 상승했고, 진보층과 40대는 소폭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1.6%p 오른 39.4%를 기록했다. 지난 2주간의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해 40% 선에 근접했다. 자유한국당은 3.9%p 내린 29.7%로 10주 만에 다시 20%대로 떨어졌다. 특히 중도층에서 민주당이 6.0%p 상승한 37.8%로 30%대 후반으로 올라서면서, 5.6%p 내린 28.9%를 기록한 한국당을 앞섰다. 한 주 만에 중도층에서 민주당이 한국당을 다시 앞선 것이다. 정의당은 1%p 오른 6.3%로, 4주째 상승하며 6% 선에 올라섰고, 바른미래당도 0.8%p 오른 5.9%로 6% 선에 근접했다. 우리공화당은 0.7% p 오른 2.1%를 기록해 2%대에 올라섰고, 민주평화당은 0.1%p 내린 1.5%로 지난주에 이어 횡보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8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신뢰 수준 95%에 표본오차는 2.5%p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 및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