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의 올 3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30% 넘게 급감하며 2분기 연속 미래에셋대우에 증권업계 순익 선두를 내줬다. 3분기까지 누적 순익은 증권업계 선두를 지켰다.
한국투자증권은 14일 공시를 내고 2019년 3분기 연결 및 지배주주기준 당기순이익은 1253억8384만원으로 전분기 1894억8353만원 대비 33.8%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동기 1233억9775만원과 비교하면 1.6% 늘었다.
올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5336억4337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106억5631만원 대비 29.9% 증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3분기 미래에셋대우의 순이익 1368억6874만원 보다 114억8490만원 뒤지며 미래에셋대우에 2분기 연속 선두 자리를 내주게 됐다. 한국투자증권의 지난 2분기 1894억8353만원의 순익을 올리며 2183억5421만원을 벌어들인 미래에셋대우에게 역전을 허용한 바 있다.
하지만 3분기까지 누적 순익은 미래에셋대우 5222억5146만원을 앞지르며 여전히 전체 증권사 중 선두를 지켰다.
한국투자증권은 “투자은행 부문과 자산운용 부문이 실적을 견인했다”며 “누적기준으로 IB부문 수수료 수익은 전기 대비 54.9% 증가한 2187억원, 자산운용 부문은 운용프로세스 고도화와 리스크관리 기능 강화로 인해 전년 동기 4711억원 대비 28.5% 증가한 605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