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동 국세청사. (사진 = 국세청)
국세청이 6급이하 직원 2000명을 훌쩍 넘기는 대규모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국세청은 18일자로 6급이하 직원 1901명에 대한 정기 승진인사와 더불어 지난 7일 219명을 근속승진하는 등 총 2120명이 승진의 기쁨을 누렸다.
올해 승진인원은 최근 10년 내 최대 규모로 국세청 7급 이하 전체 정원인 1만4473명의 13.1% 수준이다. 이는 근로장려금 반기신청 등으로 인해 국세청 인력을 증원하면서 승진TO도 전년 대비 400명 정도가 증가해기 때문이다.
이번 인사에서는 일선 현장에서 열심히 노력하고 묵묵히 책임을 다하고 있는 전직원의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 각 지방국세청별로 승진인원이 고르게 증가하도록 배정하되, 지방국세청별 정원과 승진소요최저연수 경과 인원, 승진배수범위 내 인원 등의 점유비 고려했다.
특히 경력직원이 부족한 어려운 여건에서도 현안업무를 흔들림 없이 집행하고 있는 중부지방국세청과 인천지방국세청의 직원을 배려한다는 차원에서 이들 지방청에 대해 6급 승진인원 추가 배정해 6급 결원율이 상당 수준 해소됐다.
이와 별개로 지난 7일에는 219명을 6급으로 근속승진 임용했다.
이번 근속승진은 '공무원 임용령' 개정 후 첫 시행한 것으로 승진인원이 전년 대비 약 33% 증가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승진인원을 확대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상위 직급의 증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이번 근속승진인원 확대와 같이 증원 없이도 승진인원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유관기관에 적극적으로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