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민주당 핵심들, 임종석 전 실장 성동갑 이야기 나와"
◆…박지원 대안신당(가칭) 의원.(사진=더 팩트)
박지원 대안신당(가칭) 의원은 지난 18일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더불어민주당에서 다시 불러들일 것으로 예상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민주당 핵심들 (사이에서) 임종석 전 실장은 자기 선거구로 돌아가는 것이 좋다. 성동갑 그쪽으로 가는 것이 좋다, 그런 이야기가 나왔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정치권에서 '어른들(정세균, 이낙연)하고 싸우지 못한다. 그래서 모양새 빠지기 전에 비켜서는 모습을 보이고 싶어 한 거라는 이야기가 있다'는 소문에는 "임종석 전 실장이 정치 플레이에 능하거나 그런 일을 하시는 분은 아니다. 저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또 임 전 비서실장의 불출마 선언에 '86그룹'으로 대변되는 우상호 의원과 이인영 원내대표 등이 불쾌함을 표시하고 있는 거 같다는 평가에 "임종석 전 비서실장께서 거의 정계 은퇴를 선언하듯, 과거처럼 통일운동에 매진하겠다고 하는 것도 높이 평가한다"며 "(그러나) 정치권에서, 민주당에서 그대로 보내지는 않을 거다. 삼고초려를 해서라도 다시 정치권에 불러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의원은 "과거 전대협 의장으로서 통일운동을 한 경력으로 봐서 본인의 의사를 존중하는 것이 좋다"며 "그렇지만 정치권에서는 반드시 필요로 하기 때문에 삼고초려를 해서라도 다시 불러들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런 이야기가 나왔기 때문에 임 전 실장이 (총선 불출마에) 정치적 포석을 깔고 무엇을 던진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