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분양 단지부터 순차 적용
◆…래미안 홈랩 그린 라이프관에 구현된 알파룸과 슬라이딩 도어. 사진=삼성물산 제공
건설사들이 올해 연이어 10년 이상 이어진 기존 주거브랜드의 리뉴얼을 단행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물산 건설부문도 새로운 래미안을 선보인다. 내년 분양 단지부터 순차적으로 새 콘셉트가 적용된 래미안을 만날 수 있다.
삼성물산 건설은 지난 19일 서울 문정동 래미안갤러리에서 래미안 관심고객과 임직원, 협력사 지원 등 약 250명을 대상으로 밀레니얼 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넥스트 래미안 라이프(Next Raemian Life)' 콘셉트를 발표했다며 20일 이같이 밝혔다.
넥스트 래미안 라이프는 차세대 고객층인 밀레니얼 세대가 지향하는 라이프스타일이 주택상품에 반영된 콘셉트다. 개인적 취향과 개성이 강한 이 세대를 위해 소비자가 직접 선택하는 상품과 최적화된 사물인터넷(IoT) 환경을 제공한다는 계획이 담겼다.
이에 따라 선택 옵션의 범위가 넓어진다. 평형별 인테리어 일괄 제공 방식에서 탈피해 앞으로 기본 바닥재·아트월·가구도어 색상, 도어 개폐방식 등 선택의 폭을 확대할 예정이다.
견본주택의 공간적 제약을 넘어 고객들이 실시간으로 단위세대 상품과 옵션을 확인할 수 있는 VR기기와 프로그램도 배치된다. 커뮤니티의 경우 조·중식 서비스 식당, 건강관리 프로그램 접목 실내체육관, 펫-케어 서비스, 차량정비 카 스튜디오, 카쉐어링 등 전문서비스가 도입되며 래미안 IoT 플랫폼을 통한 사용예약·비용납부가 가능하도록 마련된다.
삼성물산은 이 같은 콘셉트를 반영해 래미안갤러리도 바꿨다. 래미안 IoT 홈랩과 그린에너지 홈랩을 리뉴얼하면서 래미안 홈랩(RAEMIAN HomeLab)으로 명칭을 통일하고 각 공간 이름도 스마트 라이프(Smart Life), 그린 라이프(Green Life)로 변경했다.
그린 라이프관의 경우 조망권을 최대한 확보한 거실·주방과 공간 가변성을 강조한 슬라이딩 도어, 침실 한 개당 욕실 하나를 배치하는 원룸원 배쓰(1 Room 1 Bath), 조리공간을 줄이고 식사공간을 늘린 콤팩트 키친과 와이드 다이닝 등의 평면이 구현됐다.
이밖에 현관 전체가 공기청정되는 클린룸, 에어드레서 기능이 반영된 드레스룸, 단열성능이 강화된 창호, IoT 플랙폼 연계 조명·모션베드 제어 등의 주거성능 기술도 선보였다.
이번 상품회에서 발표자로 나선 김명석 상품디자인그룹 상무는 "밀레니얼의 라이프 스타일을 담는 주거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소비자 선택권을 넓히고 나에게 최적화된 IoT 환경과 편리한 서비스를 누리는 커뮤니티를 제공하면서 건강·환경까지 챙기겠다"고 말했다.
◆…지난 19일 서울 문정동 래미안갤러리에서 열린 래미안 상품회 전경. 사진=삼성물산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