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천 아파트가격 하락세가 멈추고 반등하는 등 지역 내 부동산시장에 훈풍이 불어오는 분위기다.
업계에서는 지역민들도 최근의 부동산시장 분위기를 반긴다고 말한다. 이에 신규 사업지가 연이어 흥행하고 있다는 평가다.
계양과 부천 등 인근에 3기 신도시 개발 발표 이후 침체에 빠졌던 인천 검단신도시의 경우 미분양관리지역이라는 오명까지 붙었었지만 서울 5호선 검단 연장과 인천 2호선 김포·일산 연장 가시화, 인천 1호선 검단 연장, 원당~태리간 광역도로 등 광역 교통 호재와 더불어 GTX-D 노선의 얘기도 부동산 시장에 거론되며 관심이 뜨거워져 분양가를 상회하는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고 알려졌다.
◆…'검단신도시 예미지 트리플에듀' 견본주택. 사진=금성백조
업계에 따르면 '검단 예미지 트리플에듀'가 성황리에 청약접수가 마감됐고 주택용지도 2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에 향후 분양될 '검단 대방 2차 노블랜드 에듀포레힐'과 '검단 신안인스빌 어반퍼스트' 등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수도권 광역 급행철도(GTX-B) 노선이 결정돼 서울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는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 3차가 올해 최고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인천 청약시장을 뜨겁게 달구기도 했다. 이단지는 258가구 모집에 5만3181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되며 평균 206.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10월 인천 서구 가정동에서 분양에 나선 루원시티 2차 SK리더스뷰는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평균 경쟁률 7.5대1(최고28.82대 1)을 기록하며 해당지역 마감됐다.
이러한 가운데 SK건설이 인천 영종국제도시에서 '운서 SK VIEW 스카이시티'를 공급 중이다. 인천 중구 운서동 일원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13개동, 전체 1153가구 규모의 운서역 일대 첫 1000가구 이상 브랜드 대단지로 공급된다. 전용면적 77㎡ 2개 타입, 84㎡ 3개 타입으로 중소형 면적으로 구성되며 평균 분양가격은 평당 1125만원으로 책정됐고 중도금(분양가의 60%) 무이자와 발코니 확장 무료 조건이 적용된다.
견본주택 개관 이후 3일간 1만명 이상이 방문했으며 우수한 입지여건과 특화설계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는 것이 SK건설의 설명이다. 전 세대 남향 위주로 배치되며 SK건설의 미세먼지 저감 특화설계와 SK 뷰 기술이 도입된다.
단지가 들어설 영종국제도시의 경우 북단에 미단시티 복합리조트가 2021년 개장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며, 파라마운트 스튜디오의 테마파크와 6성급 호텔, 카지노, K-POP 전용공연장 등이 들어서는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도 착공에 들어갔다. 또 워터파크와 아쿠아리움, 특급호텔, 복합쇼핑몰, 비즈니스센터, 테마파크, 골프장 등을 조성하는 한상드림아일랜드(영종드림아일랜드) 개발 사업도 추진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2025년 개통예정인 제3연륙고 사업이 추진 중이다. 제3연륙교는 서구 청라동과 중구 중산동을 연결하며 제1경인고속도로와 직접 연결돼 영종도의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단지에서 공항철도 운서역 이동시 서울 마포권역 이동이 용이하고 차량으로는 제2경인고속도로 등을 통한 서울 강남권 혹은 수도권 남부지역 접근이 수월하다. 이밖에 단지 인근에는 인천하늘고, 인천과학고, 인천국제고 등의 교육시설이 위치하며 생활인프라로 롯데마트, 메가박스 등의 편의시설에 더해 중심상업지구 개발도 활기를 띠고 있다.
정당계약은 오는 2~4일까지 진행되며 5일부터 잔여세대 선착순 계약이 실시된다. 분양 관계자는 "영종도 특성상 청약통장을 쓰기보다는 선착순 계약을 기다리는 대기수요자들이 많을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