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연이은 부동산 규제책으로 인해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는 비교적 안정적 여건을 갖춘 비규제지역 아파트로 수요자 쏠림 현상이 나타나는 분위기다. 지난달까지 올해 전국 분양시장에선 청약경쟁률 상위 10곳 중 6곳이 비규제지역인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올 1~11월 전국 청약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중 비규제지역에 위치한 단지의 경쟁률은 송도더샵센트럴파크3차(인천 연수구) 206.13대 1, 대봉더샵센트럴파크2차(대구 중구) 153.87대 1, 대봉더샵센트럴파크1차(대구 중구) 149.88대 1, 목동더샵리슈빌(대전 중구) 148.22대 1, 대구빌리브스카이(대구 달서구) 134.96대 1, 동대구역우방아이유쉘 (대구 동구) 126.71대 1 등 모두 세자리수를 기록하며 관심도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정부 부동산정책이 지속 심화되면서 수요자들이 비교적 내집마련이 쉬운 비규제지역 아파트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분석한다. 비규제지역의 경우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이 각각 70%와 60%로 조정대상지역보다 10%씩 높게 적용돼 내집마련이 비교적 수월한 편이다.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 뒤면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며 청약통장도 가입 후 1년이 지나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이에 비규제지역 아파트에는 웃돈이 높게 붙어서 거래되는 추세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의하면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송도 더샵 마스터뷰'(2015년 7월 입주) 전용 84㎡는 지난달 6억 6000만원(26층)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해 11월 거래된 5억 6900만원(25층)에서 9100만원 오른 금액이다. 단지가 위치한 송도동은 국제학교와 대규모 호수공원이 조성돼 있으며 GTX-B 노선 호재를 갖췄음에도 규제를 받지 않아 웃돈이 붙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경기도 의정부시 장암동 '장암더샵' 전용 84㎡의 분양권은 지난달 4억 8856만원(16층)에 거래됐다. 이는 첫 분양가인 3억 9676만원에서 9180만원 가량 뛴 것으로 의정부시가 비규제지역이지만 서울과 맞닿은 입지적 장점으로 신규단지 분양권에 프리미엄이 붙게 됐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주안' 투시도. 사진=현대·대우건설
이러한 가운데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이 비조정대상지역인 인천광역시에서 미추홀구 주안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주안'을 공급한다. 단지는 비조정대상지역에 위치하는 만큼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 뒤면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며 청약통장도 가입 후 1년인 지나면 1순위 청약이 가능하고 5년 이내 아파트 청약 당첨사실이 있어도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단지에서 신기시장, 인천남부종합시장, 롯데백화점(인천터미널점) 등 쇼핑시설이 인접하며 길병원과 인하대병원, 인천시청 등 의료·행정기관 등도 가깝다. 단지 바로 앞에는 주안초가 위치해 초품아 단지 입지를 갖춘다.
교통의 경우 인천지하철2호선 시민공원역이 도보권 내 위치하며 서울 1호선과 인천지하철2호선 환승역인 주안역도 가깝다. 향후 GTX-B노선(예정) 개통 시 시민공원역에서 2정거장만 지나면 인천시청역에 닿을 수 있는 만큼 교통여건 개선이 기대된다.
모델하우스는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에 마련됐다. 입주는 2023년 6월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