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라인 매각…형강전문회사로 탈바꿈
◆…포스코 CI.
포스코가 적자지속 등 자본잠식에 빠진 베트남 법인 SS VINA를 형강 전문회사로 탈바꿈시키는 개선작업에 착수한다.
포스코는 글로벌 형강 전문사 야마토그룹(Yamato Kogyo Group)을 SS VINA의 전략적 투자자(SI)로 유치해 사업구조를 개선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결정에 따라 포스코는 SS VINA의 철근부문을 매각하고 베트남 유일 형강 전문회사로 키워나갈 방침이다. SS VINA 지분은 포스코가 100%에서 51%로 변경되며 야마토그룹이 49%를 보유하게 된다.
포스코는 "SS VINA의 사업구조 개선을 위해 다각적인 사업협력 검토 결과 세계 형강시장에서 경쟁력이 높은 야마토그룹과 공동 경영키로 합의했다"며 "야마토그룹은 미국, 일본, 태국, 바레인, 사우디 등에서 형강사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S VINA는 베트남 붕따우성 푸미공단에 위치한 형강 50만톤, 철근 50만톤 등 전체 연산 100만톤 규모의 생산ㆍ판매 법인이다. 2015년 생산·판매에 돌입했으나 베트남 내 철근 업체 라인 증설, 업체간 경쟁 과열에 따른 공급 과잉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돼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