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루사일 프라자 타워 PLOT4 공사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이 카타르에서 약 6130억원 규모의 타워 건설공사를 단독으로 따내며 새해 벽두부터 해외수주의 포문을 열었다.
현대건설은 카타르 부동산 개발회사(Lusail real-estate Development Company)에서 발주한 루사일 프라자 타워 PLOT4 공사의 낙찰통지서(LOA)를 접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루사일 시티 금융지역 일대에 지하 5층~지상 70층 규모 오피스 빌딩을 짓는 프로젝트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34개월이며 2022년 10월 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현대건설은 전통적 수주 텃밭인 중동지역 카타르에서 지속적으로 쌓아온 공사수행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발주처로부터의 신뢰 덕분에 결실을 맺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앞서 이 회사는 1979년 도하호텔과 회의센터 공사로 카타르에 처음 진출한 이후 라스라판 C IWPP 프로젝트, QAFCO 비료공장 5~6단계 공사, 하마드 메디컬 시티 2단계 공사, 루사일 고속도로 공사 등 모두 22건, 94억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주한 바 있다. 이와 함께 현재 4개 현장에서 20억달러 규모 공사를 수행 중이다.
회사측은 "작년 카타르 지역에 국립박물관, 루사일 고속도로 등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의 성공적 준공으로 현지에서 깊은 신뢰를 얻었다"면서 "앞으로도 풍부한 수행경험과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한 해외 공사 수주를 통해 글로벌 탑티어(Top-Tier) 위상을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