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수사권 조정, '찬성' 52.4%, '반대' 39.8%
◆…(자료=리얼미터)
검찰의 수사 지휘권을 폐지하고 경찰에게 1차 수사권과 수사종결권을 부여하는 내용의 '검경 수사권 조정'을 찬성하는 여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tbs 의뢰로 지난 8일 '검경 수사권 조정'에 대한 국민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찬성(매우찬성 30.2%, 찬성하는 편 22.2%)'응답이 52.4%로 조사됐다고 9일 밝혔다.
반면 '반대(매우반대 18.6%, 반대하는 편 21.2%)'응답은 39.8%로, 찬성응답이 오차범위 밖인 12.8%포인트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모름·무응답은 7.8%이다.
세부적으로 찬성 응답은 지역별로 광주·전라(찬성 72.5%, 반대 19.2%), 대전·세종·충청(찬성 59.6%, 반대 28.2%), 대구·경북(찬성 55.2%, 반대 33.4%), 연령별로 30대(찬성 59%, 반대 35%), 50대(찬성 57.8%, 반대 37.4%), 20대(찬성 48%, 반대 40.9%)에서 대다수이거나 절반을 넘었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찬성 80.4%, 반대 18.4%),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찬성 85.6%, 반대 10.8%), 정의당(찬성 82.6%, 반대 17.4%) 지지층에서 과반 이상이 찬성했다.
반대 응답은 부산·울산·경남(찬성 39%, 반대 49.3%), 60대 이상(찬성 39.4%, 반대 48.7%), 보수층(찬성 29.5%, 반대 64.7%), 자유한국당 지지층(찬성 13.7%, 반대 77%)과 무당층(찬성 35.8%, 반대 44.6%)에서 대다수이거나 다수였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지난 8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1만1444명에게 임의 전화걸기 방식으로 접촉해 최종 502명이 응답을 완료(응답률 4.4%)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자세한 조사내용 및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