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6일 공매도 10만5795주 몰려…평균 공매도 단가 2만9875원
공매도 세력 10일 종가로 상당한 손실 입은듯, 숏커버링 여부 관심
◆…자료 : 한국거래소 공매도 종합포털
와이지엔터테인먼트(YG)가 올해 들어 두차례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됐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7일과 10일 와이지엔터를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해 그나마 거래량이 크게 줄었습니다.
와이지엔터는 빅뱅과의 재계약 가능성이 커지면서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주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공매도 주식과 비중은 크게 늘어나 와이지엔터를 보는 시각차가 두드러졌습니다.
와이지엔터의 공매도는 지난해 미미한 수준이었으나 올해들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난 9일에는 공매도 비중이 전체 거래량의 12.8%(주식수 6만4326주)를 기록하며 비중으로는 최고치를 나타냈습니다.
와이지엔터는 지난 6일에는 공매도 주식수가 10만5795주(비중 9.3%)에 이르며 최고 수준을 보였습니다. 6일의 평균 공매도 단가는 2만9875원입니다.
와이지엔터는 10일 3만1750원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공매도 세력은 6일 공매도 평균 단가와 비교하면 주당 1875원의 손해를 보고 있는 셈입니다. 공매도 세력은 와이지엔터의 주가 상승으로 상당한 손실을 입었고 앞으로 더욱 치열한 공방전이 예상됩니다.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분기별 실적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018년 4분기에는 금융수익이 300억원 넘게 발생하며 당기순이익을 끌어올렸습니다. 영업이익은 하락세를 보입니다.
2019년 3분기 영업이익은 -30억원으로 전년동기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64억원을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입니다.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2019년 3분기 누적 연결기준 매출액은 2065억원 규모입니다. 음반과 DVD 등 제품과 상품이 740억원으로 가장 많고 전체의 35.8%에 달합니다.
음악서비스가 269억원, 콘서트 공연 175억원, 광고 모델 297억원, 로열티 150억원, 출연료 140억원, 방송제작 13억원, 기타 281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최대주주는 양현석 전 대표로 보통주 지분 17.32%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양현석 전 대표의 동생인 양민석 이사가 지분 3.56%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와이지엔터는 네이버가 보통주 지분 9.13%를 갖고 있습니다. 국민연금공단은 지분 5.96%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자기주식수는 지분 0.79%에 이릅니다.
◆…자료=키움증권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2020년 1월 10일 3만175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2019년 1월 15일 고점 4만 8700원에 비해 35% 하락한 수준입니다.
와이지엔터의 주가는 2019년 8월 26일 저점 1만9300원에 비해서는 65% 상승한 수준입니다. 와이지엔터의 주가가 공매도 세력에 의해 상승세가 주춤할지 아니면 공매도 세력이 숏커버링(주식환매)에 나설 것인지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