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간 데크플레이트(D-Deck) 공법 시공 사례. 사진=롯데건설 제공
롯데건설이 지난 2일 포스코건설과 함께 보와 보 사이 간격이 넓은 장경간 거푸집용 데크플레이트 공법(디데크·D-Deck 공법) 기술로 국토교통부 건설신기술 인증을 취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신기술은 바닥 시공 시 구조물을 장경간 데크플레이트로 건설해 작업 과정을 단순하게 하는 것으로 롯데·포스코건설 외에도 더나은구조엔지니어링, 삼우씨엠건축사사무소, 엔아이스틸 등이 공동연구로 개발했다.
현장에서 임시 받침 기둥 위에 8~9m의 더블 리브 골형 강판(단위 폭 600㎜에 두 개의 리브를 가지는 데크플레이트)을 올리는 방식으로 새 공법이 이뤄진다. 포스코 차량용 GI-ACE 강판 활용으로 데크의 형상 제작성을 높였고 용접 없이 역삼각형 래티스거더를 리브 사이에 설치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공기단축성과 시공성도 확보했다는 것이 롯데건설의 설명이다.
롯데건설은 "이번 시공 방식은 재래식 거푸집 공법 대비 40%, 기존 데크 공법 대비 20% 가량 공사기간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면서 "구조물이 하중을 견디는 능력 강화를 통한 처짐·균열발생을 줄여 안전성도 개선한 신기술로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오피스·상업용 건축물에 활용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새 기술은 '길음 롯데캐슬 클라시아', '평택 더샵 센트럴파크' 등의 현장에 적용돼 공기 단축 효과를 보였다. 회사 관계자는 "타워크레인 등 장비 도움 없이 최소 인력으로 설치가 가능한 기술"이라며 "길음 롯데캐슬 클라시아 현장은 암지반 굴착, 근로자 작업시간 단축 등에 따른 공기 지연이 우려됐으나 이번 신기술로 리스크에 대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디데크 공법 개념도. 사진=롯데건설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