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세사랑병원
연세사랑병원이 세계적인 학술지 'Bone & Joint Research' 표지모델에 '환자 맞춤형 부분 치환술' 논문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학술지는 인공관절 연구결과가 실리며 한 해에 발표된 논문 중 그 우수성이 인정된 논문만 표지모델 후보로 선정된다. 이 가운데 최고에 해당된 논문이 최종 표지모델로 오른다.
병원측은 "기존 부분 치환술의 인공관절보다 환자 맞춤형 부분 인공관절을 사용 하였을 때 수술 후 반대편에 하중이 줄어들 수 있다는 내용을 수치해석적으로 증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부분 치환술은 인공관절 수명이 15년 미만으로 짧고 수술 뒤 반대편 무릎에 하중이 집중돼 퇴행성관절염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으나 환자 맞춤형은 이를 개선한 최신 의료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연세사랑병원 인공관절 연구팀(고용곤, 서동석, 허동범, 탁대현, 정필구)은 기존 부분 치환술의 단점인 재수술의 위험성을 개선하기 위해 공학 엔지니어와의 협업 등을 바탕으로 연구활동을 거듭했다. 이를 통해 퇴행성관절염을 늦추고 정밀한 하지정렬로 인공관절 수명의 연장을 기대할 수 있는 환자 맞춤형 부분 치환술을 연구 중인데 컴퓨터 시뮬레이션(가상수술)과 3D 프린팅이 기술이 접목돼 기존보다 단축된 시간 내 더 정확한 수술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고용곤 병원장은 "새 수술법이 저명한 학술지에 표지모델로 선정될 만큼 효과와 안정성 면에서 세계적인 인정을 받았다"며 "해외 의료선진국 못지않은 기술력으로 인공관절 수술에 두려움을 갖고 있는 국내 퇴행성관절염 환자들에게 새 삶을 찾게 해줄 수 있어 감회가 남다르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