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주가 4775원, 액면가 미달…지난해 실적 2018년 못미칠듯
지난해 7월 최대주주 등극한 KDB인베스트먼트, '옥상옥' 지적도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대우건설의 실적이 악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KDB산업은행이 계획한 대우건설 매각 계획이 점점 멀어지고 있는 듯한 모습입니다.
대우건설의 최대주주인 경영참여형 사모펀드인 KDB인베스트먼트는 매각보다 밸류업을 먼저 하겠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대우건설의 주가는 계속 액면가를 밑돌고 있는 실정입니다.
대우건설의 분기별 매출액은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큰 폭 하락한 후 예전 실적에서 횡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2019년 3분기 영업이익은 1190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38% 감소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5.7%로 나타났습니다. 당기순이익은 47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대우건설의 지난해 4분기 실적도 그다지 좋지 못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2019년 연간 실적이 2018년 실적보다 뒤질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습니다.
KDB산업은행은 지난해 7월 KDB인베스트먼트를 출범시키며 보유하고 있던 대우건설 주식 전량을 몰아줬지만 KDB인베스트먼트가 최대주주로 된 후에도 대우건설의 실적은 그다지 나아지지 않는 모습입니다.
일각에서는 KDB인베트스먼트에 산업은행 출신 인사들이 자리를 잡고 들어 앉으면서 대우건설 지배구조가 '옥상옥'의 구조로 국민의 혈세만 낭비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대우건설의 2019년 3분기 누적 연결기준 매출액은 6조 3426억원 규모입니다. 주택건축 부문이 3조 8693억원으로 가장 많고 전체의 61.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토목 부문이 9818억원으로 전체의 15.5%, 플랜트 부문이 1조1867억원으로 전체의 18.7%, 기타 부문이 3048억원으로 전체의 4.8%로 나타났습니다.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대우건설의 연도별 매출액은 증가 추세를 보이다 2018년 들어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019년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도 연간실적의 60%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2019년 9월말까지 영업이익은 3193억원으로 전년도 연간실적의 51%에 머물러 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5.0%로 나타났습니다. 당기순이익은 179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대우건설의 최대주주는 KDB인베스트먼트 제일호 유한회사로 보통주 지분 50.75%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KDB인베스트먼트는 산업은행이 지분 99.4%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대우건설은 김형 대표가 주식 1만 9387주를 갖고 있습니다. 지분 1% 미만의 소액주주가 전체의 38.27%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국민연금공단은 지분 5.95%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자기주식수는 지분 1.14%에 이릅니다.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대우건설의 지난해 9월말까지 연결기준 영업이익률(OPM)은 5.0%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1~9월 실적을 연율화한 ROE는 약 9.4%, ROA 2.5%로 추정됩니다.
대우건설의 2020년 1월 22일 주가를 기준으로 지난해 9월말까지 실적을 연율화한 PER은 약 8.3배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주당순이익(EPS)은 574원 수준입니다.
◆…자료=키움증권
대우건설의 주가는 2020년 1월 22일 4775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액면가는 5000원입니다. 2019년 1월 15일 고점 6130원에 비해 22% 하락한 수준입니다.
대우건설의 주가는 2019년 8월 6일 저점 3765원에 비해서는 27% 상승한 수준입니다. 대우건설 주가는 지난해 7월부터 액면가를 넘지 못하고 급락 후 횡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