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하게 웃는 사람은 타인으로부터 높은 호감도를 얻게 되는데 치아에 콤플렉스가 있다면 이 같은 웃음이 어렵다. 앞니에 문제가 있는 사람의 경우 콤플렉스가 더욱 심하다고 여겨지는데 치과 업계에서는 과거 연예인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던 라미네이트 치료가 최근에 이러한 이유로 관심도가 높아졌다고 말한다.
라미네이트 치료는 치아 모양과 색상에 대한 문제점은 해결해줄 수 있지만 치아의 배열에는 관여하지 않으며 벌어진 치아, 왜소치, 선천적 변색치, 외상으로 인한 파절 등의 개선에 효과적이라고 평가된다. 미용목적으로 무삭제·최소삭제 라미네이트 시술을 선택 할 경우 극소량의 삭제와 정밀한 제작기술이 요구된다.
◆…강민우 수치과병원 원장. 사진=수치과병원
강민우 수치과병원 원장은 "최소삭제 라미네이트는 치아 앞면의 표면을 0.1~0.3mm 정도 최소량만을 깎아낸 다음 세라믹 치아를 덧붙여 치아 크기, 모양, 색깔, 배열, 각도를 교정하는 치아 성형"이라며 "라미네이트는 치아파절과 마찬가지로 외상에 의해 치아 경조직이 손상된 경우나, 치아 형태에 이상이 있는 경우 미백으로 해결되지 않는 치아의 변색 등의 경우에 시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라미네이트 시술로 부착한 인공치아는 자연치아의 강도와 비슷하고 변색이 거의 없으며 자연치아와 색이나 모양이 유사해 심미적인 부분에서도 장점을 지닌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통상 2~3년이 소요되는 치아교정에 비해 대략 7~10일정도면 가시적인 개선효과를 확인할 수 있어 바쁜 현대인들에게 적합한 보철치료로 꼽힌다는 것이다.
강 원장은 "라미네이트 시술은 시술 기간이 비교적 짧고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할 만큼 장점이 크지만 전문적이지 않은 무분별한 시술은 부착된 기공물이 깨지거나 치아에 시린 증상이 나타나는 등의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면서 "시술 전 환자 자신의 몸 상태를 포함해 꼼꼼한 사전 점검은 필수고 의료진과의 면밀한 상담을 통해 정확한 시술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