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부두에 수출입 컨테이너 화물이 쌓여있는 모습. (연합뉴스 사진)
앞으로 부산항을 통해 이동하는 컨테이너 선적 화물의 실시간 감시가 가능해진다.
31일 부산본부세관(세관장 제영광)에 따르면 부산항을 통해 사회 안전을 위협하는 물품이 반입되는 것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기위해 컨테이너화물 이동 감시 시스템을 구축했다.
부산본부세관은 지난해 3월 부산항 북항 및 신항의 9개 컨테이너터미널 업체(부두내 보세구역운영인)와 정보 공유 등 협력을 강화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정기적으로 부두 출입 차량 정보를 제공받았다.
이후 해당 정보를 전자통관시스템(Uni-pass)에 실시간으로 연계하는 개발에 착수해 지난해 말 완료했다. 감시대상 화물을 적재하기 위한 차량이 부두 게이트를 들어올 때와 컨테이너 적재 후 출문하는 시점에 세관 담당 공무원에게 알람이 되도록 설계됐다.
이로써 매년 1천만 TEU(20피트 컨테이너)에 이르는 부산항 반입 컨테이너의 이동 시점을 실시간으로 포착할 수 있게 됐다.
부산본부세관 관계자는 "'컨테이너화물 이동 감시 시스템'이 구축 되어 보세운송 물품에 대한 감시 강화로 총기, 마약류 등 국민건강 위해 물품 등의 국내 반입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범 이력이 있는 화물의 적재국(항), 경유국(항), 국내 화주 등 지속적으로 축적되는 Data를 빅데이터 분석 기법에 적용하는 등 보다 실효성 높은 감시 활동에 활용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