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국내 확진환자 총 23명...2차, 3차 감염 확산
23번째 중국인 확진자 보름동안 제약없이 국내여행...초비상
◆…신종 코로나 확진환자가 4명이 추가 발생해 6일 현재 국내 확진환자가 총 23명으로 늘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지난 2일 청와대에서 신종 코로나 대책 회의를 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청와대)
잠시 주춤하던 신종 코로나 확진환자가 4명이 추가 발생, 국내 확진환자가 총 23명으로 늘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6일 신종 코로나 감영증 환자가 4명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중 3명은 확진자의 접촉자 및 가족으로 한국인이고, 1명은 관광 목적으로 입국한 중국 여성이다.
우선 20번째 환자(41세 여성, 한국인)는 15번째 환자(43세 남성, 한국인)의 가족으로, 전날 자가격리 중 시행한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돼 국군수도병원에 격리됐다. 15번째 환자는 중국 우한국제패션센터 내 한국관인 '더 플레이스'에서 근무하거나 방문한 적이 있는 사람이다.
21번째 환자(59세 여성, 한국인)는 6번째 환자(55세 남성, 한국인)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 시행한 검사 결과에서 전날 확진환자로 확인돼 서울대병원 격리병상에 입원했다. 6번째 환자는 3번째 환자(54세 남성, 한국인)와 식사를 한 사이로, 21번째 환자는 3차 감염 케이스다.
22번째 환자(46세 남성, 한국인)는 16번째 확진자(42세 여자, 한국인)의 가족이다. 자가격리 상태였으며 이날 시행한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돼 조선대병원에 격리됐다. 16번째 환자는 지난달 가족이 태국 여행 후 검사에서 확진환자로 판정받았고, 그 딸도 전날 확진(18번 환자) 판정을 받았다.
한편, 23번째 환자(58세 여성, 중국인)는 지난달 23일 관광 목적으로 입국했다. 보건소 조사에서 발열이 확인돼 검사를 시행했으며 이날 양성으로 확인돼 국가지정격리병상에 입원했다.
이 중국인 확진환자의 경우, 입국후 보름이나 아무런 제약 없이 국내여행을 한 것으로 보여 방역당국의 그의 국내여행 동선 파악과 접촉자들을 확인하는 등 비상이 걸린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