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분기 실적 향상, 3년 연속 흑자 기록…투자심리도 회복
줄기세포 사업부문 비중이 증가하며 영업이익 56% 증가 기여
◆…자료=키움증권
네이처셀은 라정찬 회장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으면서 7일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라 회장은 식약처에 줄기세포 치료제 후보물질인 조인트스템에 대한 조건부 품목허가를 신청하는 과정에서 주가를 조작해 235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얻은 혐의로 2018년 8월 기소된 바 있습니다.
법원이 라 회장에 무죄를 선고한 데는 주가조작 여부와 언론홍보가 적법했느냐라는 두가지 측면을 볼 수 있습니다.
첫째는 라 회장이 주가조작을 했다면 단기간에 이익 실현을 해야 하는데 네이처셀은 1년 넘게 조건부 품목허가를 진행했다는 점입니다.
자본시장법에서는 내부자가 회사 비밀을 이용해 주식을 매매해 6개월 이내 단기매매차익이 발생하면 회사가 환수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단기매매차익의 이익 실현의 판단 기준이 6개월이 될 수도 있습니다.
둘째는 네이처셀이 언론보도를 통해 실적을 홍보하는 것은 표현의 자유와 기업의 자유에 해당하기 때문에 라 회장 등이 주가를 부양하기 위해 해당 정보를 유포했다고 판단하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네이처셀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크게 향상되면서 지난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3분기까지 적자에서 벗어나 흑자로 돌아선 것도 투자심리를 회복시킨 것으로 보입니다. 네이처셀은 2017년부터 흑자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네이처셀의 주가는 2020년 2월 7일 라 회장이 무죄를 선고받으면서 상한가인 813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2019년 3월 5일 고점 1만 4500원에 비해 44% 하락한 수준입니다.
네이처셀의 주가는 2020년 2월 3일 저점 5550원에 비해서는 47% 상승한 수준입니다. 네이처셀의 주가는 지난해 12월 급락한 후 횡보장세를 보이다 급등하는 모습입니다.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네이처셀의 분기별 매출액은 뚜렷한 방향성 없이 오르내림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급등락하면서 적자와 흑자를 오고가고 있습니다.
2019년 4분기 잠정공시된 영업이익은 27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7억원이 줄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31.0%로 나타났습니다. 당기순이익은 2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네이처셀의 2019년 9월말 누계 개별기준 매출액은 145억원 규모입니다. 개별기준은 연결되는 종속회사 없이 단일기업으로 이뤄진 재무제표입니다.
줄기세포와 줄기세포 화장품 등 줄기세포사업부가 75억원으로 전체의 51.7%로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음료와 발효건강식품 등 식품사업부가 70억원으로 전체의 48.3%로 나타났습니다.
네이처셀은 전체 매출액이 감소했으나 주력사업인 줄기세포사업부문의 매출 성장과 전체 매출에서의 줄기세포사업부문의 비중이 증가해 영업이익이 56% 증가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네이처셀의 연도별 매출액은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2019년 잠정공시된 매출액은 전년도보다 13% 줄었습니다. 네이처셀은 연결되는 종속회사가 없습니다.
2019년 잠정공시된 영업이익은 19억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7억원 상당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8.2%로 나타났습니다. 당기순이익은 1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네이처셀의 최대주주는 바이오스타코리아로 지분 20.33%를 보유합니다. 바이오스타코리아의 최대주주는 알바이오, 알바이오의 최대주주는 라정찬 회장입니다.
네이처셀은 알바이오가 지분 2.38%, 라정찬 회장이 지분 0.33%를 갖고 있습니다. 지분 1% 미만의 소액주주가 전체의 63.1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자기주식수는 한주도 없습니다.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네이처셀의 잠정 공시된 2019년 연결기준 영업이익률(OPM)은 8.2%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ROE는 약 1.4%, ROA 1.2%로 추정됩니다.
네이처셀의 2020년 2월 7일 주가를 적용해 지난해 실적을 기준으로한 PER은 약 452배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주당순이익(EPS)은 18원 수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