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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M항공, '승무원 전용 화장실' 인종차별 논란 공식 사과

조세일보 / 김은지 기자 | 2020.02.14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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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LM홈페이지 캡쳐]

네덜란드 항공사인 KLM항공이 코로나19 감염과 관련해 기내 화장실에 한글로만 '승무원 전용 화장실'이라는 안내문을 붙여 운영한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14일 KLM 글래스 사장은 광화문 포시즌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안내문을 영어로 병기하는 것을 깜빡한 승무원 개인의 실수였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실수”라며 “한국 고객을 차별하는 행위로 해석되면서 한국 고객들에게 심려를 끼친 점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안과 관련해 KLM은 전 세계 자사 승무원을 대상으로 승무원 전용 화장실은 허가되지 않는다고 고지할 방침”이라며 “이 문제는 KLM 본사 임원진에게 바로 보고됐으며 내부적으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앞서 지난 10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출발해 인천으로 향하던 KL855 항공편의 기내에서 한 한국인 남성이 화장실 문에 '승무원 전용 화장실'이라는 종이 안내문이 한글로만 적혀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 남성은 종이 안내문의 사진을 찍고 “왜 영어 없이 한국어로만 문구가 적혀 있느냐”라고 항의하자 승무원은 “잠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보균자 고객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답하며 도리어 사진 삭제를 요구했다.

이후 해당 여객기의 화장실 안내문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급속도로 퍼지며 인종차별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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