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결집 효과, 임미리 교수 고발 파동에 따른 민주당 악재
민주-한국, 10%포인트 격차에서 대폭 줄어
황교안 대표의 종로 출마 선언, 보수 통합에 박차를 가하면서 TK(대구·경북)를 포함한 영남권 민심이 돌아오기 시작했고, 특히 임미리 교수 고발 파동 악재로 민주당은 타격을 받은 반면 한국당의 지지도는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리얼미터 제공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17일 YTN 의뢰로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천5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국당 지지도는 전주 대비 1.8%포인트가 오른 32.0%를 기록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전주대비 0.3%포인트 하락한 39.9%로 조사됐다. 양당간 지지도 격차는 7.9%포인트로 지난 조사때 10%포이트 간격보다 약 2.1%포인트 줄어든 상황이다.
이어 정의당은 0.5%포인트 내린 4.8%, 새로운보수당은 0.2%포인트 내린 3.9%, 바른미래당이 0.7%포인트 내린 2.6%로 조사됐다. 이외 민주평화당은 1.5%, 민중당 1.3%, 우리공화당 1.2%, 대안신당 0.9%으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0.2%p 상승한 11.1%다.
한국당 지지도는 지역별로 TK와 부산·울산·경남(부울경·PK), 서울에서 상승했다.
특히 TK와 PK지역에서는 각각 8.0%포인트와 4.3%포인트 오르며 'TK 물갈이론' 이전 상태로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대, 40대에서, 직업별로는 노동직과 자영업자에서 올랐다. 반면 경기·인천과 가정주부층에서는 하락했다.
민주당 지지도는 서울과 20대, 가정주부와 학생 응답층에서 올랐다. 반면 TK와 PK, 30대, 자영업 층에서 다소 내림세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5.8%(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