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유 박사=사진 포스코 제공
올해 포스코청암상 수상자에 한국형수치예보모델개발사업단장인 홍성유 박사(과학상)와 돈보스코직업전문학교(교육상), 이란주 아시아인권문화연대 대표(봉사상), 허염 실리콘마이터스 대표이사(기술상)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포스코청암재단은 19일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이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전국 기관, 학회, 단체, 개인에게 시상공고를 진행해 과학상 38명, 교육상 46명, 봉사상 47명, 기술상 41명의 후보자 중 선정위원회의 업적 심사, 현지 조사, 전문가 평가 등의 단계를 거쳐 뽑혔다.
홍성유 박사는 세계 최고 수준의 대기수치모델링 전문가로 2014년부터 제 2대 한국형수치예보모델개발사업단(KIAPS) 단장을 역임하며 한국 기상환경에 최적화된 수치예보모델의 독자 개발을 주도해 우리나라가 세계 5위권 기상예측 선도국가로 올라서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수치예보모델은 컴퓨터공학을 활용해 방대한 기상 데이터를 처리함으로써 미래의 기상 상태를 예측하는 중요한 소프트웨어로 홍 박사의 한국형수치예보모델사업단이 5년여 연구 끝에 육면체구 전지구현업수치예보모델을 독자 개발했다. 이 모델은 상반기부터 기상청 예보에 공식 활용될 예정이다.
교육상의 돈보스코직업전문학교는 1965년 한국천주교살레시오회 수도회가 설립한 직업전문학교다. 지난 55년간 3천여 명의 학교 밖 청소년과 생활고 등으로 학업을 중단한 청소년을 기계가공·조립분야 특화교육을 통해 숙련된 기술인력으로 양성해 오고 있다.
이란주 아시아인권문화연대 대표는 1995년 부천이주민노동자의 집을 시작으로 2004년 아시아인권문화연대를 설립해 외국인 이주민이 겪는 비인간적 대회를 사회에 알리고 삶의 질을 개선하는 활동을 지속해왔다. 지역주민과의 융화를 위한 다문화 교육과 한국어 교육도 지원 중이다.
기술상 수상자인 허염 실리콘마이터스 대표는 2007년 스마트기기의 전력공급 필수 반도체 전력관리통합칩(PMIC)을 국내 처음 개발해 세계적 수준의 시스템반도체 기술력을 확보한 전문가다. PMIC는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등 전자기기의 전력공급을 제어하는 비메모리 반도체칩으로 소형화 추세에 있는 스마트기기의 성능과 효율을 높이는데 필수적이다.
시상식은 오는 4월 8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리며 부문별 상금은 각각 2억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