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사진=네이버 거리뷰 캡쳐]
경북 경주의 한국수력원자력 본사와 월성원자력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각 1명씩 발생했다.
26일 경주시는 “한수원과 월성원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해당 직원이 근무한 부서 공간을 폐쇄하고 방역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한수원 본사 직원 32세 여성 A 씨와 월성원자력본부 청원 경찰 27세 남성 B 씨다.
A 씨는 지난 24일 출근했다가 오후 5시 40분께 경주시 유림로에 있는 이비인후과를 방문한 뒤 25일 해운대백병원을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 인해 한수원 본사 100여 명이 자가격리 조치됐으며 근무자 1000여 명이 오는 27일까지 재택 근무한다.
B 씨는 지난 14일 대구 동성로에서 친구를 만난뒤 18일 성건동의 속시원내과의원을 찾았고 22일 경주 동산병원 이비인후과를 방문한 뒤 24일 경주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2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수원은 “월성원자력본부 직원은 입구 출입관리소 근무자로 발전소 내 출입하지는 않았다”며 “함께 근무했거나 동선이 겹치는 직원 60여명 모두를 자가격리 조치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