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한국세무사회관.
한국세무사회(회장 원경희)가 코로나19로 가장 큰 피해를 겪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 세무사 회원들을 위해 마스크 후원 캠페인을 전개하고 나섰다.
한국세무사회는 지난 2일 전 회원들을 대상으로 '대구·경북지역 회원을 위한 마스크 후원 요청'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발송했다.
세무사회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열린 본회 제20차 상임이사회에서 대구·경북 회원을 돕는 방안으로 대구지방회 소속 지역회 12곳과 전국 108개 지역회를 자매결연의 형식으로 묶는 '한국세무사회 두레(상부상조팀)'를 구성하기로 했다.
현 상황의 시급함을 감안해 후원하는 지역회와 후원받는 지역회의 후원물품 모집·분배 역할을 대구지방세무사회(회장 구광회)가 직접 담당하기로 했다.
한국세무사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온 나라가 힘들어하고 있다. 특히 대구·경북지역에서는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면서 지역 회원들은 불안과 공포로 하루하루를 힘들게 보내고 있다"면서도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꼭 필요한 마스크는 현재 대량구매가 불가능해 회원들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에 원경희 한국세무사회장은 "대구·경북 회원을 위한 마스크 후원 캠페인을 전개하고자한다"며 "회원들도 마스크 10매 정도를 구입해 십시일반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힘든 일을 서로 돕고 함께 해왔던 조상들의 두레 전통처럼 '한국세무사회 두레'안에서 서로 돕고 함께해 어려운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기를 바라며,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전국 회원들 모두 코로나19 감염예방에 유의하시고 하루 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어 마음 편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기를 기원 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