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산업이 철강융합신기술연구조합을 통해 개발한 신제품인 와우보드알파로 콘크리트 블록 제조용 몰드베이스로 사용된다. 사진=포스코 제공
포스코가 철강융합신기술연구조합을 통해 중소 고객사의 연구개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철강융합신기술연구조합은 강건재, 표면처리, 특수강, 엔지니어링, 자동화, 정보통신, 환경, 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기술적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1995년 설립된 연구개발 공동 협력체로 내부적 운영에서 2014년부터 중소·중견 고객사에도 개방됐다.
참여 중소 고객사에겐 포스코 기술연구원·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포스텍 전문 연구인력 지원, 이용기술·성능평가·지적재산권 확보 등 비즈니스 솔루션 지원도 병행된다. 중소 고객사의 연구과제 수행 부담을 덜기 위해 비용부담도 30% 이내로 줄였다.
연구조합 회원으로 가입된 중소 고객사는 모두 34개사다. 2017년 3건에 불과했던 중소 고객사 연구과제가 지난해 13건으로 늘어났으며 전체 수행과제의 34% 비중을 차지했다. 작년 연구과제비의 43% 수준인 59억원이 중소 고객사 연구개발비 할당 비중에 해당했다.
올해 연구조합 전체 연구과제비는 112억원 규모로 포스코가 이 중 60% 수준인 64억원을, 나머지 상당부분도 포스코 그룹사에 분담할 예정이다. 신규과제 제안은 다음달부터 연구조합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된다. 연구개발 니즈가 있으나 인력 등 인프라가 취약해 기술 경쟁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고객사의 경우 연구과제 계획서만 준비해 소정의 심사를 통과하면 참여 가능하다.
포스코는 "2023년까지 5년간 QSS컨설팅을 통한 중소기업 스마트화 역량강화와 공장 구축 등에 모두 200억원을 지원해 중소기업 경쟁력 제고에 지속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