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료원으로 향하는 엠블란스의 모습[사진=연합뉴스]
신천지 신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생활치료센터 입소를 거부하며 난동을 부리다 달아났다.
지난 8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20분께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신천지 여성 신도 A(67)가 경북대학교 기숙사(생활치료센터)로 이송 준비 중 입소를 거부하고 난동을 부리다 도주했다.
당시 경찰이 있었음에도 A 씨는 방호복을 입은 간호사의 머리를 잡아당기는 등 난동을 부린 뒤 달아났다.
경찰이 병원 주변을 1시간 동안 수색한 끝에 오후 9시 20분께 대구의료원 근처에서 발견하고 병원에 다시 입원 시켰다.
경찰이 있었음에도 A 씨의 도주를 재지하지 못한 것에 대해 대구시 관계자는 “당시 경찰관이 방호복을 입지 않은 상태여서 감염 우려 등으로 확진자의 도주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A씨를 업무방해와 폭행, 감염병예방법 등 위반 혐의로 고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