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의 파트너사 대상 동반성장 아카데미 교육장 모습. 사진=롯데건설 제공
롯데건설이 올해 모든 외주 파트너사의 하도급 대금을 현금으로 지급한다고 12일 밝혔다.
롯데건설은 지난 2018년 우수파트너사에 현금 지급 해온 것을 시작으로 매년 현금결제 비율을 높여가고 있다. 작년 외주 파트너사에 기업구매전용카드로 하도급대금을 지급한 금액은 약 7800억원 규모이며 올해부터 현금으로 지급 시 연간 이자 비용만 약 40억원 이상 발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대금 현금 지급은 파트너사가 효과를 바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책"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파트너사의 자금 유동성 확보에 도움이 되고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 회사는 2011년부터 매년 파트너사와 공정거래 협약식을 열고 동반성장 발전방안 마련 자리를 가져왔다. 지난해에는 경영개선 컨설팅으로 20개 파트너사의 역량 강화를 도왔으며 동반성장 아카데미를 통해 309명의 파트너사 실무자에게 건설산업기본법과 하도급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또 파트너사가 새 사업을 발굴할 수 있도록 약 50억원 규모 무이자 대여금도 운영하고 있으며 기업은행 자금예탁을 통해 모두 540억원의 상생펀드도 조성했다. 이는 롯데건설 출연금 이자를 활용해 계열사와 거래하는 중소파트너사의 대출이자를 자동 감면해주는 프로그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