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코스피 주가변동 추이. 자료=미래에셋대우
코스피가 장중 1700선이 붕괴됐다. 코스피는 매도 사이드카, 코스닥은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13일 오전 9시3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113.27포인트(6.18%) 하락한 1721.06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7.27포인트(8.39%) 폭락한 516.22를 기록하고 있다.
전일 미국 다우지수가 9.99% 폭락하며 코스피는 111.65포인트(6.09%) 내린 1722.67, 코스닥 지수는 26.87포인트(4.77%) 급락한 536.62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지수는 장 시작후 하락폭을 확대했다. 코스피는 장중 1684.56까지 떨어지며 1700선이 붕괴됐다.
한국거래소는 코스피 시장에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거래소는 이날 오전 9시 6분 2초부터 5분 동안 유가증권시장(코스피)의 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이 정지(사이드카 발동)된다고 이날 공시했다.
사이드카가 발동되면 유가증권시장에선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기준가격 대비 5% 이상 상승·하락해 1분간 지속되는 경우 프로그램매매 매수(매도)호가 효력을 5분간 정지한다.
코스닥 지수는 장중 8% 넘게 폭락하며 오전 9시 4분 1초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거래소는 코스닥 지수가 전일 종가 대비 8%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됨에 따라 향후 20분간 코스닥시장의 매매거래가 중단된다고 밝혔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며 지수 폭락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은 1718억원, 기관은 316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만 1947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도 5% 넘게 급락하고 있다.
오전 9시30분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900원(5.71%) 내린 4만7900원을 기록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전날보다 2000원(6.04%) 하락한 7만7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