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m 길이 문주·글램핑장·호텔식 출입구·스마트 키친 등 제안
◆…'래미안 원 펜타스' 조감도. 사진=삼성물산 제공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신반포15차 재건축 사업에 150m에 달하는 문주와 글램핑이 가능한 조경 공간, 스마트 키친 등이 포함된 설계안을 제시했다.
삼성물산은 신반포15차 재건축의 단지명을 '래미안 원 펜타스'로 정하고 래미안이 가진 최고의 디자인 역량을 쏟아 붓겠다며 13일 이같이 밝혔다. 이를 위해 메르세데스-벤츠 박물관, 싱가포르 래플스 시티 등으로 유명한 네덜란드 유엔 스튜디오(UN Studio)와 협업에 나선다.
입구에 150m 길이 거대한 문주를 설치해 단지의 상징성을 강화하고 북측 한강, 남측 반포 도심과 연결되는 특성을 외관 디자인에 입힐 계획이다. 북쪽은 한강의 고요한 느낌을 살리도록 자연스러운 색상을, 남쪽은 도심지의 활력 있는 느낌을 각각 연출하며 수직으로 강한 프레임을 살리면서 수평으로 주동을 감싸는 유기적인 선형을 적용한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단지 주차장 입구에는 호텔식 드랍-오프존을 계획했다. 호텔 로비처럼 꾸며진 컨시어지와 대기공간을 조성하며 각 동별 지하 1층 출입구에도 드랍-오프존을 개별 설치해 입주민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고 편의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삼성물산은 조경 디자인에 세계조경가협회상(IFLA Awards) 7회 수상을 가능하게 했던 역량을 쏟는다. 시그니처 플라자와 5개의 프리미엄 정원으로 조경을 꾸밀 계획으로 단지 중심에 조경·커뮤니티시설·보안시스템이 복합된 선큰가든 The S-Plaza를 선보인다. 클라쎄(Classe)라고 부르는 프리미엄 정원은 라이브러리, 아트, 티, 다이닝, 메디테이션의 5가지 테마를 바탕으로 조성되며 디스커버리 캠핑리조트 운영사와의 협업을 통해 30평 규모 글램핑 공간도 구성할 예정이다.
또 실내에는 건조기 사용 증가 추세에 맞춰 세탁동선을 주방과 통합·단순화 시킨 스마트 키친이 도입되며 식사공간을 더 크고 아름답게 꾸민 갤러리 다이닝, 그림·고가 물품을 보관할 수 있는 퓨어 클로젯(Pure Closet)도 설계안에 담겼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반포는 대한민국 주거문화를 선도하는 지역"이라며 "그 중심에 있는 신반포15차를 빛낼 수 있도록 래미안이 가진 모든 역량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래미안 원 펜타스' 문주 이미지. 사진=삼성물산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