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워라밸' 트렌드와 함께 3040세대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직장과 주거지의 거리가 가까운 직주근접 단지의 인기가 높아지는 분위기다.
업계에 따르면 근래 주요 업무지구 인근에서 분양한 단지들이 이 같은 트렌드에 힘입어 분양성적이 양호하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업무지역과 가까운 직주근접 입지를 갖춘 '르엘 대치'(212대 1),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3차'(206대 1),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203대 1), '효창 파크뷰 데시앙'(186대 1) 등의 단지들이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직장과 출퇴근이 편리한 직주근접 단지의 경우 교통망과 생활인프라도 빠르게 형성되는 편"이라며 "개인 여가시간 등 삶의 질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출퇴근 시간 단축을 위해 직장과 가까운 주거지를 선택하는 수요가 점차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덕신도시 제일풍경채 2차 Edu' 이미지. 사진=제일건설
이러한 가운데 제일건설이 평택 고덕신도시에서 직주근접 입지를 갖춘 '고덕신도시 제일풍경채 2차 Edu'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첨단산업의 중심으로 주목받고 있는 평택 브레인시티(예정)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가 인근에 위치하는 입지를 지니게 되며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개발사업 1단계(역세권 복합개발)과 2단계(행정타운), 3단계(국제교류화단지)개발사업 등도 인접지에서 추진돼 수혜가 기대된다.
삼성전자 산업단지의 경우 100조원이 투자되는 4차 산업혁명 전진기지로 세계 최대 규모인 395만㎡로 조성된다. 고덕신도시 삼성반도체 1공장이 이미 가동 중이며 2~4공장도 추가 증설·가동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일동 일대 약 483만㎡에 산업단지(146만 여㎡)와 주거시설(336만 여㎡) 등이 조성되면 브레인시티 개발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평택 브레인시티는 경기도 내 일반산업단지 중 최대 규모로 조성될 예정으로 1조 3364억원의 생산 효과 유발이 점쳐진다.
이밖에 쌍용자동차 공장, 평택송탄·평택칠괴 일반 산업단지, 행정타운 등이 인근에 있다. 또 경기 남부 최대 규모 공연장인 평택 예술의 전당과 박물·도서관이 가까운 거리 내 함께 들어서게 되며 상업시설도 단지 인접지에 위치하게 된다.
교통의 경우 단지 인근 BRT(간선급행버스체계) 정류장이 계획됐으며 SRT 지제역도 가깝다.
단지 규모는 지하 1층~지상 25층, 9개동, 전체 877가구다. 타입별로는 75A타입 138가구, 84A타입 450가구, 84B타입 150가구, 84C타입 139가구로 구성된다.
견본주택은 경기 평택시 죽백동에서 다음달 중 문을 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