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2세대 갤럭시 폴드2가 오는 7월 또는 8월 갤럭시 노트20 시리즈와 동시에 공개될 것이라는 소식이다.
미국 IT 매체 톰스 가이드(Tom's Guide)는 2세대 접이식 스마트폰의 공식 명칭이 아직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폴드2가 거의 확실해 보인다며 오는 7월 또는 8월 갤럭시 노트20 시리즈와 함께 발표될 예정이라고 1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지금까지 알려진 개발 프로젝트 명칭은 프로젝트 챔프(Project Champ) 또는 위너 2(Winner 2)지만 공식적으로 외부에 공표된 적이 없기 때문에 확인할 방법은 사실상 없다.
가격도 전작 폴드가 1980달러부터 시작했던 전례에 비춰 유사한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S20과 함께 지난달 선보인 Z플립은 1380달러로 폴드에 비해 훨씬 저렴하지만 폼팩터와 하드웨어 사양이 달라 비교 대상으로 삼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디자인이나 소재도 일정 부분 달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S20 시리즈와 Z플립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유출한 트위터 사용자 맥스 와인바흐(Max Weinbach)는 “알루미늄과 글라스(유리) 또는 스테인리스강과 세라믹 소재 중 선택할 것”이라며 “색상은 블루(청색), 실버(은색), 골드(금색), 핑크(분홍), 블랙(검정)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또한, 전면 카메라 내장을 위한 노치 디자인이 적용될 것이라는 소문도 있지만, 노트10이나 S20 시리즈 및 Z플립에 적용한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 혹은 디스플레이 아래에 카메라를 내장하는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 채택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화면 크기는 전작과 같은 4.6인치 디스플레이 2장을 결합한 7.3인치가 유력해 보인다. 맥스 와인바흐는 “전면에 베젤의 크기를 혁신적으로 줄인 '인피니티-V' 디스플레이를 장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모바일 기기 정보에 정통한 트위터 사용자 벤 개스킨(Ben Geskin)은 지난달 28일 공개한 갤럭시 폴드2 콘셉트 디자인과 함께 120Hz(헤르츠) 7.7인치 QXGA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 커버(겉면)에는 6.4인치 FHD(풀HD)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장착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커버와 전면에는 각각 1000만 화소 카메라, 후면에는 1200만 화소 광각·1200만 화소 초광각·6400만 화소 망원카메라에 댑스비전(DepthVision) 카메라, 그리고 5G(5세대 이동통신)을 지원하는 스냅드래곤865 프로세서 탑재를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