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465만톤에 달하는 중국산 옥수수가 수입됐다. 이는 지난해 140만여톤에 비해 324만톤, 230%나 크게 늘어난 것이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9월까지 곡물 수입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 소폭 늘어난 반면 수입금액은 10% 줄었다.
이는 국제곡물가격의 하락에 따른 것으로 매년 꾸준히 상승하던 곡물류의 수입단가가 감소한 것은 올해가 처음으로 14% 내려갔기 때문이다.
옥수수의 경우 수입가격이 올해 들어 톤당 30달러, 대두는 톤당 90달러나 하락했다.
특히 올 들어서는 중국(523만8000톤)이 미국(324만4000톤)을 제치고 우리나라 최대 곡물 수입대상국으로 올라섰다.
이는 올 들어 중국산 곡물 수입물량은 135%나 늘어난 반면 미국산 곡물 수입량은 40%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옥수수의 경우 미국산 옥수수 수입량은 190만톤·67% 줄어든 128만톤에 그친 반면 중국산 옥수수 수입량은 423만톤·230%나 크게 늘어난 465만톤에 달했다.
또 지난해 식량 자급률은 쌀 96.5%, 밀 0.6%, 옥수수 3.3%, 콩류 25.0% 등으로 전체 자급률이 50.3% 수준에 불과해, 쌀을 제외한 옥수수, 밀, 콩류는 국내생산량 대비 수입 비중이 높은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