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IC인사이츠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가 메모리 분야에서는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IDM(종합반도체) 시장점유율에서는 미국에 크게 뒤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조사회사 IC 인사이츠(IC insights)는 지난해 글로벌 IC(반도체) 시장에서 미국은 IDM 매출 점유율 51%,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 위탁생산 기업) 매출 점유율 65%, 평균 55%를 차지하며 압도적 1위를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최근 공개한 2020 맥클린 리포트 2020(The McClean Report)에 따르면 미국 IC회사들은 IDM(반도체를 직접 생산해 자신의 이름으로 판매하는 회사)은 물론 팹리스(설계만하고 생산은 위탁하는 회사) 모두 세계 시장에서 최정상의 자리를 차지했다.
지난해 세계 반도체 시장은 본사기준 55%를 점유한 미국이 1위를 차지했으며 2018년 대비 매출액이 6% 포인트 감소한 한국이 21%로 그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해 미국 기업의 절반에도 이르지 못했다.
유럽에 본사를 둔 회사의 시장점유율은 7%로 대만 회사의 6%보다 1%로 앞서며 3위를 유지했고 대만과 일본은 6%로 ᅟᅩᆼ동 4위, 그리고 중국은 점유율 5%로 올라서며 대만과 일본을 바짝 뒤쫓고 있다.
특히 한국과 일본 기업은 팹리스 반도체 부문에서 각각 1%와 1% 미만인 것으로 나타나 반도체 설계능력이 현저히 뒤처지는 상황으로 시급히 보완돼야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반면 미국 기업은 IDM과 팹리스 모두 균형을 유지하며 세계 최강자 위치를 고수할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