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마닐라 국제공항 [사진=연합뉴스]
필리핀 마닐라 국제공항에서 일본으로 환자를 이송 중이던 비행기가 폭발해 승객과 승무원 등 탑승객 전원이 사망했다.
지난 29일(현지 시각) NHK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께 라이언 항공 소속인 경비행기가 일본 하네다 공항을 향해 이륙하던 도중 폭발과 화염이 발생해 탑승 중이던 조종사와 승무원, 의사, 간호사, 환자, 등 모두 8명이 사망했다.
CAA의 도날도 멘도자 부국장은 “기록을 볼 때 해당 항공기는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는 환경 이었다”며 “전날에도 아무런 문제 없이 의료품을 운송했다”고 전했다.
NHK는 “미국인과 캐나다인을 제외한 나머지 6명은 모두 필리핀인으로 일본에서 질병 치료를 받을 예정이었다”고 보도했으나 뉴욕타임스는 "승객들이 바이러스성 질환의 치료를 위해 이송 중이었는지는 확실치 않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비행기는 필리핀에 본사를 둔 '라이온에어(Lionair)' 소속 전세기로 의료품을 수송하는 등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항공 구급용으로도 쓰여 왔다”고 전했다.
필리핀 민간항공국(CAA)은 “CAA 소속 수석 조사관을 파견해 사고 원인을 파악 하겠다”고 말했다.
